[골프타임즈] 자녀가 자폐스펙트럼장애 진단을 받았다면 부모는 다양한 치료를 서두르게 된다. 가벼운 질환이 아닌 장기적인 교육과 치료가 이루어져야 하는 고된 과정이기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자폐스펙트럼 장애는 상호작용과 의사소통의 결함으로 한정된 관심사와 반복적인 행동의 특징을 보이는 신경발달장애이다. 발생 원인에 대한 연구가 다양하게 진행 중이나 아직까지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적ㆍ신경학적 요인, 면역학적 문제 등 뇌의 생물학적 이상으로 발생하는 복합적 요인으로 이야기 된다.

공통적으로 감각조절이상을 보이며 왜곡된 정보의 입력으로 신체 접촉에 굉장히 예민한 반응을 보이거나 소리, 빛, 냄새 등에 민감하며 둔감한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감각문제는 뇌신경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감각기능의 불균형 개선이 선행돼야 증상 개선을 앞당길 수 있다. 주요 감각 정보가 잘 처리되고 전달되어야 인지발달과 정서발달이 이루어지며 사회적 상호작용이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

간혹, 치료 과정에서 자녀의 혼잣말이 많아졌다거나 과잉행동과 감정기복이 나타난다고 난색하는 보호자들이 있다. 혼잣말이 많아지는 것은 전보다 소리를 잘 인지할 수 있게 되어 나타나는 언어발달의 호전적 예후가 될 수 있다. 과잉행동과 감정기복 또한 뇌에서 받아들이는 감각정보의 증가로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부분이기에 너무 불안해하거나 걱정하지 말고 증상 정도와 변화를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긍정적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어떠한 감각에 과민하게 반응하는 경우 두뇌에 입력되는 감각 정보의 양을 통제하고, 둔감함을 보인다면 감각 정보의 양을 증가시켜줄 수 있도록 자율신경의 개선을 통해 감각기능의 불균형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진행한다.

증상이 광범위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치료 효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고, 개개인의 호전 반응도 달라 치료 효과를 위해 자녀의 감각 문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 : 브레인리더한의원 부천부평점 김범경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