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최근 아이들의 시력 저하는 비단 우리나라에만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시력이 2.0 이상이라고 알려진 몽골도 스마트폰을 잘 사용하지 않는 어른들만 시력이 좋고 아이들은 대부분 스마트폰을 갖고 있어 시력이 0.6 이하인 경우가 많다.

스마트폰의 과도한 사용은 긴 시간 근거리 작업으로 근시 진행 속도를 부추길 수 있다. 국내 한 연구에 따르면 5세부터 20세까지 66%가 근시이며 특히 7~9세 아이들의 근시 진행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저학년 때 근시가 발생하면 12세 이상 연령에서 발생한 근시에 비해 근시 이환 기간이 길고 진행속도가 급격히 빨라지기 때문에 이 시기에 근시 진행을 억제하는 방법을 시도하는 것이 좋다.

근시 진행을 늦추는 방법으로 최근 발표들에 따르면 저농도 아트로핀 점안, 드림렌즈 등이 많이 시행되고 있다.

아트로핀 점안은 저농도 아트로핀 점안액 마이오가드 안약을 눈에 점안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식으로 드림렌즈 착용이 어려운 상황과 드림렌즈 착용에 익숙하지 않은 경우 사용하게 된다.

드림렌즈는 말 그대로 잠을 잘 때 착용하는 렌즈다. 볼록한 각막 중심 부위를 평평하게 눌러주는 특수 제작 렌즈를 자는 동안 착용하면 기상 후 일정 시간 동안 교정시력이 유지되는 원리로 시력이 나빠지는 성장기 아이들에게 시력 개선과 근시 억제를 기대할 수 있다.

최근 아트로핀 점안과 드림렌즈 착용을 병행하거나 교차 진행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녀의 근시 진행 억제를 높이려는 부모들이 많다. -2~-3디옵터 근시 경우 저농도 아트로핀 점안과 함께 일상생활에서 안경을 착용해야 하지만 낮 시간 동안 안경 없이 생활할 수 있는 드림렌즈를 착용하면 근시 진행 억제뿐 아니라 아이의 안경 착용 불편도 덜 수 있어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에게 적합하다.

도움말 : 인천부평성모안과 이승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