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LPGA TOUR Shop Rite Classic Logo

숍라이트 LPGA 클래식은 애틀랜틱 시티근처 갤러웨이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여자 프로 골프 토너먼트다.

대회는 1986년 시작해 2006년까지 매년 열렸지만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열리지 않았다.

그 이유로는 안니카 소렌스탐이 주최 예정이던 '진 트리뷰트 호스트 바이 안니카' 대회가 개최 시기를 6월 초로 숍 라이트 클래식이 열리는 날짜에 개최를 결정한 것이다.

안니카가 추진하는 새로운 날짜에 동의할 수 없던 LPGA 투어는 그해 대회를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안니카는 2007, 2008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마운트 플레전트의 리버타운cc에서 진 트리뷰트 호스트 바이 아니카를 개최했다.

▲ 2008년 LPGA 챔피언십 안니카 소렌스탐

대회 총상금은 260만 달러였고 우승 상금은 39만 달러였다. 2007년 니콜 카스트랄(미국. 9언더파) 이 정상에 올랐고, 2008년 한국의 이선화(14언더파)가 호주 레전드 카리 업을 상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간이 흐른 2009년, LPGA 투어는 2009년 아이거 마케팅 그룹의 지휘하에 2010년 SHOPRite LPGA 클래식이 같은 코스에서 3일간(54홀)의 토너먼트로 일정에 복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1986년 이 토너먼트의 대회명은 애틀랜틱 시티 LPGA 클래식이었다.  2년후인 1988년 애틀랜틱 시티 클래식으로 대회명이 바뀌며 1991년까지 열렸다.

그 대회명은 웨이크 펀 푸드 코퍼레이션이 스폰서로 인수된 1992년 Shop Rite LPGA 클래식으로 변경됐다.

▲ 2009년 줄리 잉스터

LPGA 투어 통산 72승의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통산 34승의 베시 킹(미국)이 대회 3승을, LPGA 투어 31승의 줄리 잉스터(미국), 그리고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 등이 대회 2승을 기록했다.

2연패 및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노르드크비스트가 2015, 2016년 우승으로 이 대회 유일한 기록이다.

잉스터는 1986년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고 당시 33,750달러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 총상금은 22만 5,000달러였다.

한국의 박세리가 1999년 정상에 오르며 태극 낭자 우승의 포문을 열었다. 2006년 이선화, 2017년 김인경까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 숍라이트 LPGA 클래식 2RD 공동 선두 박인비(사진제공= 게티 이미지)

한편, 2021시즌 한국의 태극 낭자 박인비(34), 고진영(26) 등이 이 대회 4승 합작에 불을 지피고 있다.

두 선수는 3일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시뷰골프장 베이코스(파71/ 6,190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6타씩을 줄이며 6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를 기록 중인 박인비, 고진영은 단독 3위 패티 타바타나킷(태국. 9언더파)에 2타 앞선 공동 선두로 리더보드 최상단을 장식했다.

지난 3월 KIA 클래식 우승하며 통산 20승 고지에 올라선 박인비와 지난 7월 발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와 9월 캄비아 포틀랜드 클래식 우승하며 통산 9승을 거둔 고진영이 최종라운드 챔피언조에 나서며 승수 추가를 예고한다.

대회 첫날 공동 선두를 달리던 유소연(31. 7언더파)은 이날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공동 6위로 순위가 밀렸다.

대회가 열리는 베이 코스는 107년 전인 도널드 로스에 의해 1914년에 설계되었다.

1942년에 PGA 챔피언십을 개최했으며 샘 스니드가 우승한 7개의 메이저 대회 중 첫 우승을 기록한 골프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