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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러브리티 대회] 투어 2년차 유해란 시즌 첫 승...“거리는 포기, 방향성과 볼 컨트롤 향상에 집중”

“중장거리 퍼트 많이 들어가 결과 좋았다“...장타자 아냐 롱아이언 장기 문정호 기자l승인2021.09.26l수정2021.09.2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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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6일 경기 안산에 위치한 아일랜드CC(파72, 6,613야드)에서 열린 2021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엘크루-TV조선 프로 셀러브리티(총상금 6억원, 우승상금 1억800만원) 최종라운드 투어 2년차 유해란(20)이 보기 2개, 버디 7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66-70-67)로 동타의 최혜진(22)과 연장 2차 승부 끝에 우승했다.

유해란은 올해 두 번의 연장 승부 끝에 우승하며 시즌 첫 승과 투어 통산 3승을 달성했다. 

지난 2019년 8월 제주삼다수 마스터즈에 추천 선수로 출전해 우승한 유해란은 2020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이 대회에서 와이어투와이어 승으로 우승하며 2연패를 기록했고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날 1타차로 앞서 경기를 마친 유해란은 최혜진이 18번홀(파5) 버디를 성공 시키며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18번홀 연장 첫 홀은 두 선수가 버디로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고 동일 홀 2차전 승부에서 유해란이 버디를 성공시키며 지난 6월 롯데오픈 장하나(29)와 연장전에서의 설움을 달랬다.

이번 우승으로 유해란은 포인트 부문 14위(199P), 상금랭킹 15위에서 9위(407,285,666원)로 도약했다.

이날 단독 선두로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며 데뷔 첫 승을 기대했던 투어 3년차 성유진(21)은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고 이븐파(72타, 보기와 버디 3개)를 치며 4위로 대회를 마쳤다.

김지영2(25)는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약 12m 이글 퍼트를 멋지게 성공 시키 3위(12언더파 204타)에 자리했다. 

최종라운드는 프로 2명과 유명 인사(셀러브리티) 1명이 조를 이뤄 경기했다.

이날 팀 부문을 이뤄 경기한 유해란-김지영2-임창정(가수) 조는 팀 우승(14언더파 58타)과 개인 우승(유해란), 3위(김지영2)를 기록하면서 단연 돋보였다.

경기를 마치고 유해란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우승 소감?
하반기 성적이 좋지 않아 걱정하다 한 가지 키포인트를 잡아 좋은 성적을 이뤄냈다.

키포인트란?
숏게임 연습을 하며 스트로크에 문제를 염려했는데 코치께서 스트로크는 문제없고 체력과 집중력을 높이라고 조언해줬다. 홀보다 상황에 집중하라는 말을 듣고 생각해 보니 중장거리 퍼트가 많이 들어가면서 결과가 좋았다.

중반 버디가 없어 답답하지 않았나?
여기 코스가 18번홀을 제외하고 까다로워 방어적인 플레이를 하다 보니 버디보다 파가 많이 나왔다.

주변 기대에 부담감은?
많은 팬들의 응원이 있었다. 낙천적인 성격이라 큰 부담은 없었는데 많이 듣다보니 부담도 생겼다. 지금은 예전으로 돌아온 것 같다.

체격 조건으로 장타에 대한 주변 기대도 크다.
큰 키(176cm)에 건장한 체격으로 거리가 많이 나갈 거라 생각하시는데 장타자는 아니다. 장점은 롱아이언이다. 올해 초반 거리가 늘었지만 방향성이 좋지 않아 고민도 많아 거리는 포기했다. 방향성과 볼 컨트롤 능력을 키우는데 집중하고 있다.

셀렙과 첫 경기를 했고 팀 우승도 했다.
타 대회와 다르게 단체전도 있어 함께 잘 쳐서 팀 우승도 하고 싶었다. 개인 성적은 후반 돼서야 신경 썼고 이전에는 버디를 많이 해 재미있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자고 생각했다.

함께 한 임창정 선수는 어땠나?
선수들과는 ‘몇 개 치자, 우승 하자‘는 말을 하는 것이 조심스럽다. 오늘 임창정 선수가 이글도 하고 버디 많아 잡아 팀과 개인 우승도 하자고 말해 파이팅을 할 수 있었고 즐겁게 플레이하다보니 좋은 결과가 만들어졌다.

시즌 두 번째 연장 승부인데 느낌은?
패한 기억이 있어 오늘 연장 승부는 정말 많이 떨렸다.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지 못하고 연장전을 했기에 우승이 어려울 수 있겠다 생각했다. 긴장된 상황에서 두 번째 홀 서드샷 지점으로 가면서부터 긴장감이 풀렸다.

사진제공=KLPGA

문정호 기자  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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