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6일 파미힐스CC(파71, 7,215야드 경북 칠곡)에서 열린 2021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DGB금융그룹 어바인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첫날 김주형(19)은 보기 2개, 버디 8개를 잡고 6언더파 65타로 최민철(32), 이태훈(30, 캐나다교포), 김민준(31)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전반에 버디(1번, 5번홀)와 보기 2개(4번~7번홀)를 내주다 9번홀(파4) 버디로 1타를 줄인 김주형은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 담으며 선두그룹에 합류했다.

2020년 코리안투어 군산CC오픈(7월)에서 최연소(18세 21일) 챔피언에 오른 김주형은 이번 시즌 6월 SK텔레콤 오픈에서 우승하며 투어 2승을 달성했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랭킹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김주형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이날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공동 선두에 오른 김민준은 지난 2011년에 코리안투어에 데뷔해 아직 우승이 없다.

경기를 마치고 김주형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초반 기회를 만들지 못해 아쉬웠지만 9번홀부터 흐름을 타면서 연속버디가 나왔다. 후반처럼 전반도 잘됐다면 좋았을 텐데...러프는 점점 길어져 경기 내내 긴장을 놓지 않고 집중해야 할 것 같다.

▲ 6번~7번홀 보기 상황?
짧은 퍼트를 놓쳤다. 다행히도 후반 경기 내용이 좋아 위안이 됐다.

▲ 지난주 컷 탈락 아픔이 있다.
오늘도 지난주와 비슷했다. 퍼터가 안 되고 흐름을 잘 못 탄 것 같다. 집중했던 대회에서 아쉽게 끝났고 당시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쏟으려고 한다. 둘째 날도 차분하게 플레이하면 결과는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