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여행

은하수 다리 너머 아름다운 선계(仙界)에서
만인의 축복 속에 탄생의 배를 타고
즐거운 인간의 여행 지구촌에 왔다가

달고 쓴 인생사의 영욕을 감내하고
고왔던 삶이였다 스스로 위로하며
두둥실 흰 구름 타고 천상으로 오른다

끝없는 우주여행 저 하늘별에 가서
그간의 고운 일만 골라서 전해주고
지구가 우주공간에 제일 곱다 하리라

※ ‘지상낙원’이란 말이 있기는 하지마는, 작금의 상황을 보면 우려를 않을 수가 없습니다.

‘코로나’와 ‘지구온난화’, ‘대형 산불’까지...
그래도, 이승에 온 것을 축복이라고 백번 천 번 감사를 올리고 있습니다.

행복은 결코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니고, 아주 가까운 내 마음속에 있다는 것을...

김보환 시조시인은
한국문학정신 시, 문예계간 시와수상문학 시조부문 신인문학상을 수상 등단했다. 제2회 한하운문학상 시조 부문 최우수상 수상했으며 시조집 ‘물 따라 살아가니’를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