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번홀에서 티샷을 하는 지은희(사진제공=KLPGA)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6일 제이드팰리스GC(파72, 6,735야드, 강원 춘천)에서 열린 2021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세 번째 메이저대회 한화클래식(총상금 14억원, 우승상금 2억5,200만원) 첫날 지은희(35)는 보기 4개, 버디 2개를 잡고 2오버파 74타를 기록했다.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동하는 맏언니 지은희는 올해 10주년을 맞는 이번 대회 팬들을 위해 어려운 시기 망설임 없이 출전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지은희는 2007년 KLPGA 투어 2승(휘닉스파트 클래식, KB국민은행 스타투어)과 LPGA 투어 통산 5승을 달성했다. 최근 우승은 2019년 1월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정상에 올랐다.

경기를 마치고 지은희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 해외에서 활동해 이번 출전이 어려운데 결정하게 된 계기는?
이번 대회는 한화클래식 10주년이기도 하고 팬들을 위해 국내 대회에 출전했다. 항상 참여하는 대회라고 생각하고 있어 참가하는 것 자체가 기쁘다. 집이 경기장 근처이다 보니 이전에 갤러리 입장이 되었을 때는 동네 분들도 자주 오셨는데 지금은 그러지 못해 아쉽다.

▲ 경기 소감과 대회 목표?
입국한지 얼마돼지 않아 컨디션이 좋은 편은 아니다. 오전 조 출발해 초반엔 좋았는데 후반에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졌다. 둘째 날은 오후 조 출발이라 좀 더 쉴 수 있어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대회 목표는 우승인데 내일이 중요하고 2라운드 스코어를 줄여보겠다.

▲ 한국에 오기 전 소속사 넬리 코다가 대회 언급을 했을 것 같다.
넬리 코다(미국, 2019년 출전)도 너무 출전하고 싶어 했는데 다음 대회(솔하임 컵-미국 유럽 대항전) 일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해 많이 아쉬워하고 안타까워했다. 해외 선수들도 한화 클래식에서 항상 참여하고 싶어 하는 분위기다.

▲ 지은희가 그린에서 퍼팅라인을 살피고 있다.(사진제공=한화큐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