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근시가 있는 전국 20~35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시력교정술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절반에 가까운 46.6%가 스마일라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력교정술은 라식, 라섹, 스마일 라식과 눈 안에 시력교정용 특수 렌즈를 삽입하는 렌즈 삽입술로 나눌 수 있다.

라식은 각막 상피에 20mm 얇은 각막 절편을 만든 후 각막을 절삭함으로써 시력을 교정하는 수술로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각막이 필요하다. 따라서 수술 후 잔여 각막 두께가 충분히 남아 있을 경우에만 진행이 가능하다. 라섹은 각막 가장 바깥에 위치한 상피만 벗겨내고 레이저를 조사해 시력을 교정하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회복 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 특징이다.

스마일라식은 기존 라식과 달리 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직접 조사하여 각막 표면을 라식의 1/10인 약 2mm의 최소 절개 방식으로 이뤄진다. 각막 표면에는 보이지 않는 지각 신경 다발이 많고 이 신경 다발이 각막의 건조함을 감지해 안구를 촉촉하게 유지한다. 각막 절개로 신경이 손상되면 눈이 건조함을 인지하지 못해 안구건조증이 생기거나 빛 번짐과 같은 부작용을 겪게 된다.

스마일라식은 절개창을 최소화함으로써 다른 시력교정술에 비해 안구건조증이나 빛 번짐을 줄일 수 있고 시력 회복 기간이 빨라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에 복귀해야 하는 직장인, 학생 등 2030세대에 인기가 높다. 하지만 모든 사람이 스마일라식을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보통 만18세가 되면 시력이 고정되지만 20대 초반까지 안구의 성장이 끝나지 않아 근시가 더 진행되기도 한다. 최근 6개월 동안 시력이 변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기존에 착용하던 안경 도수와 현재 시력을 비교하도록 검사 시 착용하던 안경을 챙겨야 한다.

평소 콘택트렌즈를 착용한다면 소프트렌즈는 3~5일, 하드렌즈 5~7일, 드림렌즈 최소 1개월 이상 렌즈 착용을 중단한 뒤 검사해야 한다.

각막 두께도 중요하다. 스마일라식뿐만 아니라 라식, 라섹과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술은 레이저로 각막을 깎는데 각막을 깎는 양이 많으면 자칫 각막확장증이 생길 수 있다. 각막확장증이란 얇아진 각막이 눈 내부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퍼지면서 시력이 떨어지는 증상이다.

난시 여부도 따져봐야 한다. 난시는 각막이 찌그러져 나타나는 증상인데 시력교정 수술을 할 때 각막을 더 깎아야 한다. 현재 각막 두께가 어떤지, 수술 후에는 각막 보존량이 얼마나 될지 모두 살펴야 한다.

스마일라식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수술 전 꼼꼼한 정밀검사를 바탕으로 눈 상태의 적합 여부를 파악해야 안전하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스마일라식은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수술 결과가 다를 수 있어 의료진의 경험이 높은 만족도를 기대할 수 있다.

도움말 : GS안과 시력교정센터장 김정섭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