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미정(자료사진=Gabe Roux LPGA 제공)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3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덤바니 링크스(파72, 6,584야드)에서 열린 2021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트러스트 골프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총상금 150만달러) 첫날 허미정(32)은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1번홀에서 출발한 허미정은 전반에만 4타를 줄였고 후반에는 타수를 잃지 않는 파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7타(보기 2개, 버디 7개, 이글 1개)를 줄여 단독 선두(7언더파 65타)에 오른 미셸 톰슨(스코틀랜드)과는 3타차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우승했던 허미정은 다시 한 번 우승에 도전한다. 당시 대회 18홀(62타), 36홀(128타), 72홀(264타) 최저타 기록을 갖고 있다.

허미정은 “이 대회 우승 전에는 스코틀랜드나 영국 대회는 좋아하지 않았는데 우승 후 좋아하게 됐고 편하게 플레이 했다. 바람이 많이 불어 도착 전 볼을 낮게 치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도움이 됐다”며 “남은 라운드는 많은 바람이 예상돼 볼을 낮게 치는데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년 대회 우승 이미향(28)은 2타(보기 2개, 버디 4개)를 줄여 2언더파 70타를 치며 공동 24위에 자리했다.

김아림(26), 양희영(32), 이정은6(25), 최운정(31)은 공동 35위(1언더파 71타), 전인지(27)는 55위(이븐파, 72타)에 머물렀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24위에 자리했다.금메달을 획득한 넬리 코다(미국), 올림픽 팀 코리아로 출전한 고진영(26), 박인비(33), 김세영(28), 김효주(26)는 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