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라운드 일몰로 14번 홀까지 경기하며 단독 선두에 오른 오지현(사진제공=KLPGA)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31일 제주 우리들 골프&리조트(파72, 6506야드, 본선 6,435야드)에서 열린 2021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8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즈(총상금 9억원, 우승상금 1억6,200만원) 셋째 날 오지현(25)은 일몰로 경기가 중단된 14홀까지 4타(보기 2개, 버디 6개)를 줄여 중간합계 12언더파로 선두에 자리했다.

둘째 날 기상악화로 4개 홀을 마치고 이날 오전에 잔여경기(14개홀)를 끝낸 오지현은 3라운드 경기를 속개했다.

잔여경기에서 버디 4개를 잡고 4타를 줄여 8언더파를 기록해 박민지(23), 한진선(24)과 공동 선두로 3라운드를 출발한 오지현은 4연속(1번~4번홀) 버디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이후 6번홀(파5)에서 보기를 내줬으나 9번홀(파4)에서 버디를 만회하며 전반을 마친 오지현은 12번홀(파4) 보기를, 14번홀(파4)에서 버디로 만회하며 일몰로 경기가 중단됐다.

14번홀까지 동반 플레이를 펼친 한진선은 2타(보기 2개, 버디 4개)를 줄여 2위(10언더파), 시즌 7승에 도전하는 박민지는 이븐파(더블보기 1개, 버디 2개)를 치며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4위(8언더파)로 내려앉았다.

17번홀까지 경기하며 보기 1개 버디 6개를 잡아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5언더파 중간합계 9언더파를 친 지영민(25)이 단독 3위로 도약했다.

이날 보기 1개, 버디 7개를 잡고 6언더파 66타를 친 박현경(21)은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75-69-66)로 전날 보다 31계단 도약하며 공동 6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