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다양한 오마주와 위트있는 연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김정민 감독의 독립영화 ‘어댑테이션’(제작 플릭스코, 주연 장지훈, 노상현)이 8월 개봉된다.

영화는 단편영화 ‘감자’를 완성한 네 배우가 불러주지도 않은 칸 영화제에 가야 되나 고민으로 시작된다.

그들은 칸 영화제 결과를 기다리는 내용으로 영화를 찍기로 하는데 결국 ‘감자’는 칸뿐만 아니라 정동진영화제, 무주산골영화제 등에서도 탈락의 고배를 마신다.

절치부심한 그들은 장편영화를 찍기로 한다. 그것은 평행우주를 이동하는 어떤 남자가 ‘봉준호’라는 이세계(異世界) 감독의 흥행작을 만드는 이야기다.

그렇게 그들은 ‘살인의 추억’이라는 저예산 독립영화를 만들기 시작한다.

어댑테이션은 ‘각색, 적응’이란 의미로, 초라한 현실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청년들의 모습을 코믹하게 담고 있어 젊은 관객들의 공감과 웃음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정민 감독은 2020년 제19회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긴밤’으로 절대악몽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