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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오너스K, 박찬호 “골프는 도전...삶이 진화되는 것 느끼고 싶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 버디없이 13타(-15점) 잃고 하위권...“야구로 치면 최악” 문정호 기자l승인2021.07.22l수정2021.07.22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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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2일 솔라고CC(충남 태안) 솔코스(파72, 7,264야드)에서 열린 2021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야마하 오너스K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첫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박찬호(48)는 버디 없이 13타(보기 9개, 더블보기 2개)를 잃고 -15점을 기록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버디 2점, 이글 5점, 알바트로스 8점을 얻고 파 0점, 보기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박찬호는 지난 4월 코리안투어 군산CC 오픈에 이어 두 번째 출전이다. 이번 대회 추천 선수로 참가해 특유의 장타력을 과시한 박찬호는 5개의 드라이브샷이 페널티 구역으로 날아가는 실수로 정확도가 아쉬웠다.

경기를 마치고 박찬호를 만나 소감을 들었다.

시즌 두 번째 출전이다. 경기 소감은?
KPGA 군산CC 오픈이 바람과의 싸움이었다면 오늘은 더위와의 싸움일 정도로 정말 더웠다. 오늘 드라이브샷이 잘 안됐는데 야구로 치면 초구 볼이 많았다고 말할 수 있다. 버디는 한 개도 잡아내지 못해 야구로 치면 최악이다. 드라이브샷은 5개가 빗나갔고 3퍼트는 한 개도 없었다. 대회 준비를 많이 한 만큼 기대했는데 연습과 실전을 달랐다.

경기는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이다. 공격적으로 경기했나?
대회 방식은 알았지만 경기운영에서 착각했다. 무조건 드라이브샷만 좋으면 점수가 높은 줄 알았는데 퍼트를 잘해 버디를 잡아야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

동년배 황인춘, 최호성과 동반 경기했다.
플레이를 지켜보니 정말 ‘메이저리그’급이다. 플레이에 방해 받을 수도 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본인만의 경기에 집중한다. 확실히 연륜과 경험이 있고 노련미가 느껴지며 배워야할 점이 많다. 특히 트러블샷은 최고였다.

경기 시작 때 경기위원이 “메이저리그 통산 124승 박찬호”라고 소개할 때 자신감이 높았다. 첫 1번홀에서 황인춘, 최호성과 파를 했을 때는 ‘오늘 뭔가 되겠구나’ 생각했다.

대회 출전에 앞서 어떤 생각을 했나?
주변에서도 그렇고 많은 우려를 했지만 스포츠 정신 중 하나가 ‘부끄러움을 감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야 본인이 갖고 있는 실력과 잠재력이 나온다 생각해 출전했다. 골프는 나에게 있어 도전이다. 골프를 통해 삶이 진화되는 것을 느끼고 있다. 야구는 심장이다.

둘째 날 목표?
내일은 -7점이 목표다.

사진제공=KPGA

문정호 기자  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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