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가은의 13번홀 드라이브샷(사진제공=KLPGA)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3일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 6,716야드, 인천 서구)에서 열린 2021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롯데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 첫날 루키 송가은(21)은 보기 2개, 버디 6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이 시간 현재(16시 20분) 단독 선두에 올랐다.

현재 신인 경쟁 선두를 달리는 송가은은 공동 2위 그룹(안나린, 최은우, 정세빈, 안송이)과는 1타차다.

최근 퍼팅 귀재로 불리는 송가은은 이날 퍼팅에 대해 “90% 만족하는데 보기를 내준 두 개 홀 파 퍼트는 불만족스런 10%”라고 말했다.

지난해까지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에서 올해 롯데오픈으로 대회명이 새롭게 태어났다.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6)는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US여자오픈에 출전하며 이번 대회 불참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는 내년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경기를 마치고 송가은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아이언과 숏게임은 괜찮았는데 드라이브샷 실수가 몇 번 있었다. 티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파 세이브를 못해 보기를 내줬지만 퍼트로 세이브 한 것도 많아 만족한다.

▲ 드라이브샷 실수 이유?
스윙 문제는 아니고, 한 번 잘 안 맞아 자신 있게 못 쳤던 것 같다.

▲ 이번 대회 목표?
최근 초반 좋은 흐름을 후반 이어가지 못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 점을 보완하는 것이 목표다. 순위보다 이 부분에 신경 쓰고 있다.

▲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는 원인은?
처음에는 체력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했는데 지난주 긴장감에 무너졌다. 반드시 이겨내야 할 숙제다.

▲ 신인상 포인트 관심은?
예전에는 관심 없다고 인터뷰했는데 최근 언니가 내 신인상 포인트 맛에 산다고 해, 언니를 위해서 신인상을 타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 코스는 어떤가?
러프가 길고 질겨 타 코스와 다른 느낌이다. 페어웨이와 그린을 지키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 지난해 한국여자오픈과는 차이가 있나?
처음이라 어렵게 플레이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올해는 지난해 경험 덕분에 그 같은 느낌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