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21일 그랜드CC(파72, 6,224야드, 충북 청주) 서-동 코스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점프투어 5차전에서 조선영(21)이 연장 접전 끝에 생애 첫 승을 기록했다.

첫날 버디 3개를 잡고 선두에 1타차 공동 3위에 오른 조선영은 최종라운드 버디 3개를 추가하며 3언더파 69타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69-69)로 동타를 친 김지연(18)과 연장 승부를 펼쳤다.

연장 2차전까지 두 선수 모두 파행진하며 승부는 3차전에서 보기에 그친 김지연을 파로 막아낸 조선영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조선영은 “샷은 좋은 편이 아닌데 평소 연습을 많이 한 퍼트가 잘 돼 우승할 수 있었다. 퍼트에 가장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시절 스피드스케이트 선수로 활동하다 4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골프연습장에서 골프를 접하고 6학년 때 골프선수를 꿈꾸며 훈련을 시작했다.

중고연맹과 각종 대회에서 기량을 닦은 조선영은 지난 2019년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조선영은 향후 정회원이 되어 드림투어 활동과 정규투어에서 우승하는 것을 목표로 꾸준하게 잘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윤이나(18), 김나영(18), 이주현(18)이 공동 3위(4언더파 140타)에 자리했다.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