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9일 라데나GC(강원 춘천) 네이처-가든 코스(파72, 6,333야드)에서 열린 2021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13회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2억원) 첫날 조별리그 1차전 김지현(30)은 이가영(22)을 상대해 3홀차(3&2, 2홀을 남기고 3홀 승)로 제압했다.

2019년 우승 김지현은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했으며 지난 2016년에서 결승 연장에서 박성현(28)에게 아쉽게 패해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이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취소됐다.

김지현의 둘째 날 조별리그 2라운드 상대는 공가연(21)이다.

대회는 선수들이 1대1 대결로 승부를 겨뤄 이긴 홀수로 승패를 결정하는 매치플레이 방식이다. 64명의 선수가 4명씩 16개조로 나눠 조별 리그로 경기하며 조별 1위가 16강에 진출한다.

이 대회에서 김자영2(30)가 2번(2012년, 2017년) 우승했고 2회 연속 우승한 선수는 아직 없다.

경기를 마치고 김지현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소감?
(이)가영과 힘들게 경기했다. 좋은 흐름을 잡는 순간 뺏기지 않으려고 끝까지 집중하며 플레이 했다.

▲ 2년 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하는 소감?
코스를 워낙 좋아하며 빠른 그린을 선호한다. 이곳에서 좋은 추억이 있어 자신감 있게 경기했다. 코스 상태가 좋아 최선을 다해 결승까지 가고 싶다.

▲ 이 곳에서 우승 후 침체기를 겪었는데...준비는 어떻게?
지난 몇 경기에서 샷감이 좋지 않았다. 지난주 샷감이 돌아와서 좀 더 자신있게 플레이를 한 것 같다. 이번 대회를 생각해 준비하지는 않았다.

▲ 같은 조(8조)에서 신경 쓰이는 선수가 있다면?
최근 들어 성적이 좋은 오늘 플레이한 가영이가 가장 신경 쓰였다. 첫 단추를 잘 꿴 만큼 방심하지 않으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