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최혜진, 교촌 허니레이디스 오픈 2RD 15번 홀 티 샷

지난주 제43회 KLPGA 챔피언십 컷 탈락의 고배를 마신 ‘대세’ 최혜진(22)이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6억 원) 둘째 날 노 보기 플레이를 선보이며 공동 2위로 경기(오후 1시 40분)를 마쳤다.

최혜진은 8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 6,650야드) 열린 대회 2라운드 버디 3개를 그려내며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2라운드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최혜진은 전날 6언더파 단독 선두로 경기를 마쳤던 지한솔(25)과 나란히 공동 2위에 자리하며 단독 선두 곽보미(6언더파)와는 1타차다

지난 2017년 데뷔한 최혜진은 이듬해인 2018년 5월 E1 채리티 오픈 첫 컷 탈락 이후 약 4년 만에 지난주 예선 탈락했다. 그런 최혜진이 한 주 만에 3년 연속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상 수상자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이날 최혜진은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냈다. 10번 홀을 출발한 최혜진은 14번 홀(파4) 파 온에 성공하며 첫 버디를 잡아냈다. 이어진 후반 4번 홀(파5) 티 샷과 두 번째 샷을 러프로 보낸 최혜진은 세 번째 샷 만에 그린에 올라 약 10m 버디를 그려냈다.

이어 7번 홀(파4) 역시 티 샷 한 볼을 페어웨이 벙커로 보내며 위기에 직면했으나 142야드 두 번째 샷을 약 3cm에 붙이며 버디를 추가했다. 2라운드 3타를 줄인 최혜진이 지난주 컷 탈락의 설욕에 나서는 분위기다.

1라운드 단독 선두이던 지한솔은 이날 1타를 잃으며 5언더파 공동 2위로 순위 하향했고, 공동 2위에 랭크 됐던 김민선5와 박보겸 등은 1타 식을 잃은 상태로 남은 홀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