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번홀 그린에서 버디 성공 후 캐디와 기뻐하고 있는 이다연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4일 가야CC(경남 김해) 신어-낙동코스(파72, 6,813야드)에서 열린 2021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천4백만원) 셋째 날 이다연(24)은 보기 1개, 버디 6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68-71-67)를 기록하며 장하나(29)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둘째 날 단독 5위에서 공동 선두로 도약한 이다연은 “샷감이 안정적이었고 버디 찬스가 많아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개막전(2019년 12월 효성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개인통산 5승을 기록 중인 이다연은 최종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시즌 첫 승과 함께 6승에 도전한다.

장하나는 보기 2개, 버디 4개를 잡고 2언더파 70타를 치며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66-70-70)로 이틀 연속 단독 선두에서 공동 선두가 됐다.

이날 3타(보기 2개, 버디 5개)를 줄인 박민지(23)와 장수연(27)이 선두와 1타차 공동 3위(9언더파 207타)에 자리했다.

경기를 마치고 이다연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전체적인 샷이 안정적이어서 버디 찬스가 많았고 타수를 줄일 수 있어 만족스럽다.

▲ 코스 느낌은?
둘째 날은 바람이 강했는데 오늘은 평온해 그린 공략에 무리가 없었고 흐름을 잘 탔다. 코스 전장이 길어 수비적인 공략을 세웠다. 찬스를 살리지 못해도 인내하고 다음 홀을 기약했던 것들이 잘 맞아 떨어졌다.

▲ 지난 대회 챔피언 조에서 무너졌다. 당시 느낌?
당시 기억에 타격받지 않고 감정을 배제하며 어떤 부분이 부족했는지 생각했다. 실수를 반복할 수 있겠지만 실수를 밟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한다. 내일의 일을 알 수 없으니 지금 하는 것에 최선을 다 하겠다.

▲ 최종라운드 챔피언 조에서의 각오?
지난 개막전 최종라운드의 기억을 돌이키면서 여유 있게 플레이하겠다. 최종라운드는 샷과 퍼트를 최대한 믿으려 한다. 샷을 얼마나 믿는지가 가장 중요할 것 같고 바람이 큰 작용을 할 것 같아 전략을 잘 세우겠다.

▲ 이다연의 7번홀 티샷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