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KLPGA 2021 엠씨스퀘어 군산cc 드림투어 2차전 우승자 김가윤(KLPGA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프로골퍼 김가윤(28)이 7년 10개월 만에 드림투어 두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가윤은 21일 군산 컨트리클럽(파72/6,400야드)에서 열린 ‘KLPGA 2021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2차전(총상금 7천만 원)’에서 10언더파 134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1라운드 보기 없이 7타를 줄이며 선두로 나선 김가윤은 최종라운드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후반 12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3타를 줄이며 2위 장은수(23)에 2타차 정상에 올랐다.

2011년에 입회해 2013년 드림투어 6차전 우승하며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김가윤은 2018년부터는 다시 드림투어를 무대로 뛰고 있다.

우승 상금 1천 260만 원의 주인공이 된 김가윤은 “7년 10개월 만의 우승이라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 최근 퍼트감이 좋아서 우승에 대한 기대를 조금 했었다.”며 기뻐했다.

지난 시즌 팔꿈치와 손목이 좋지 않아 고생했다고 밝힌 김가윤은 “팔꿈치와 손목 통증이 아직 있기 때문에 컨디션 관리를 잘하면서 시즌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정화2(27)와 한지원(20)이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2019년 IQT’에서 각각 우승과 3위를 기록하며 드림투어 시드권을 획득한 태국의 깐야락 쁘리다숫띠짓(23)과 차야닛 왕마하뽄(24)이 출전해 눈길을 끌었다.

자가격리를 마친 뒤 이번 대회부터 출전한 두 선수는 비록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국내에 머물면서 올 시즌 남은 드림투어에 출전해 끊임없이 우승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엠씨스퀘어와 군산 컨트리클럽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SBS골프를 통해 4월 28일(수) 19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