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5일 오크밸리CC(강원 원주) 오크, 메이플코스(파72, 7,121야드)에서 열린 2021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제16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총상금 7억원, 우승상금 1억4천만원) 첫날 김민준(31)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며 이 시간 현재 이세진(20)과 공동 선두에 올랐다.

2011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민준은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해 KPGA 오픈 공동 9위가 최고 성적이며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공동 19위,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동 26위, 신한동해오픈 공동 32위를 기록했고 개인 최고 성적은 2019년 제62회 한국오픈 공동 4위다.

지난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대회가 무산됐고 이번 대회도 철저한 방역 관리를 준수하며 무관중으로 열리고 있다. 올해 대회는 기존 5억원에서 2억원이 증액 총상금 7억원이다.

경기를 마치고 김민준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
개막전 첫날 드라이브샷과 퍼트까지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쳐 만족한다. 퍼트감이 좋아 보기 없이 경기를 끝낼 수 있어 기쁘다.

▲ 코스 느낌은?
경기 초반 바람이 불어 당황스러웠고 매 홀 다른 골프장에서 경기하는 느낌이었다. 바람을 계산하는 것이 힘들었지만 큰 실수는 없었다.

▲ 노보기 플레이를 보였다. 아쉬운 순간이 있나?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놓친 이글이 아쉬웠다. 두 번째 샷을 핀 앞 2.7m 거리까지 붙여 이글 퍼트 때 순간 집중력이 떨어졌다. 버디로 끝내 1타를 줄일 수 있었다.

▲ 시즌 목표?
제네시스 포인트 톱10 진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