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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클래식] 시즌 첫 출전 박인비 우승...통산 21승 달성 “좋은 기억 떠올리며 경기했다”

골프전설 박인비와 4승차...올림픽 출전 가능성 높여 문정호 기자l승인2021.03.30l수정2021.03.30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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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인비(사진제공=게티 이미지)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즈배드 에비에라GC(파72, 6,609야드)에서 열린 2021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기아 클래식(총상금 180만달러) 최종라운드 박인비는(33)는 이글 1개(16번홀, 파4), 보기 3개, 버디 2개를 잡고 2언더파 70타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66-69-69-70)로 우승했다.

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승을 일궈낸 박인비는 2위 그룹(에이미 올슨, 렉시 톰슨, 이상 미국, 9언더파)을 5타차로 따돌리며 지난해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우승 이후 1년 1개월여 만에 LPGA 투어 통산 21승(메이저대회 7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이 대회 준우승(2010년, 2016년, 2019년) 설움을 말끔히 씻어낸 골프 여제 박인비는 LPGA 투어 한국인 최다승(25승)을 기록한 골프 전설 박세리(44)와는 4승차다.

박인비의 우승으로 LPGA 투어 한국(한국계) 선수 통산 233(일반대회 194승+메이저대회 39승)을 기록했다.

다음은 박인비와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했다.

▲ 우승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 박인비(사진=미주특파원 문민석 기자)

우승 소감?
기아 클래식에서 좋은 기억이 많았지만 우승까지 연결이 되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2021시즌 첫 출전 대회에서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잘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우승까지 했다. 이번 시즌 좋은 기억을 많이 만들 것 같다는 예감이다.

우승이 주는 의미는?
‘2020년에 20승, 2021년에 21승을 달성했으면 좋겠다’고 인터뷰했던 기억이 있다. 올 시즌 출발이 좋은데 상반기 좋은 성적으로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고 싶다.

최종라운드를 앞둔 각오?
5타차 선두지만 안심되지는 않았다. 시즌 첫 대회다 보니 긴장감과 변수가 많은 코스에서 최종라운드 컨디션이 좋은 선수는 얼마든지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다고 예상했기에 언더파로 경기를 마치고자 했다.

‘우승할 수 있겠다’는 예감의 순간이 있었나?
긴장감을 갖고 플레이 했고 중간에 흔들렸던 홀들도 있었지만 16번홀 이글 성공으로 우승에 대한 확신이 들었다. 어려운 18번홀을 마치는 순간까지 최대한 집중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은?
시즌 첫 대회, 전체적인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다는 느낌이기에 부족한 부분들을 느끼며 대회 동안 긴장감을 가졌다. 컨디션이 좋아 편안하게 플레이하다 보면 실수가 나오는데 이번에는 부족한 부분을 느끼며 긴장감을 가져더니 오히려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2020시즌 호주대회 우승부터 좋았던 감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었던 비결?
2020시즌 호주대회 우승 이후 컨디션이 좋았다. 오프시즌 공백기가 길어지면서 감을 다시 찾기까지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잘 쉬면서 체력 보충 한 덕분에 첫 대회부터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었다.

이번 시즌 목표?
가장 큰 목표는 올림픽 출전권 확보이다. 출전권 확보 여부가 결정되는 6월초까지 우승도 하며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

우승으로 올림픽 2연패 관심과 기대가 커졌는데 각오는?
이번 우승으로 올림픽 출전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지만 출전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 올림픽 출전 기회가 생긴다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다.

대회 기간 에피소드가 있었다면?
대회전 아버지께서 이번주(기아클래식)와 다음주(ANA인스퍼레이션) 대회에서 우승하는 꿈을 꾸셨다고 얘기해 기분이 좋았는데 꿈의 절반이 맞아 기쁘다. 

▲ 우승 축하 물세례를 받고 있는 박인비(사진제공=게티 이미지)
문정호 기자  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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