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공황장애 때문에 급격한 삶의 질 저하를 경험하는 현대인들이 많다. 공황장애란 특별한 이유 없이 갑작스레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을 말한다. 아무런 이유 없이 갑자기 극도로 불안한 경우, 숨이 막히고 심장이 두근거리면서 마치 당장 죽을 것 같은 극단적인 공포 증상을 경험하는 경우 등이 대표적인 공황장애 증상이다. 이로 인해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없어 커다란 고통에 시달리는 사례가 부지기수다.

공황장애 증상을 정의하는 기준으로 예측 불가능한 반복적인 공황발작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심계항진, 발한, 신체 떨림, 숨이 가쁘거나 답답한 느낌, 질식할 것 같은 느낌, 흉통 또는 가슴 불편감, 메스꺼움, 복부 불편감, 어지럼증, 멍한 느낌, 춥거나 화끈거리는 느낌, 감각이상, 이인증, 죽을 것 같은 공포 등의 증상 가운데 네 개 이상이 동시에 나타날 경우 공황장애로 볼 수 있다.

공황장애 가족력을 갖고 있다면 특정 신경전달물질 분비 여부에 따라 공황장애 발생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알려져 있다. 불안을 야기하는 충동에 대한 방어기제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경우 정신분석 이론적 요인에 의해 공황장애가 쉽게 나타날 수 있다. 신체 감각, 증상 등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여 불안감을 크게 느끼는 인지이론적 원인도 공황장애 리스크로 꼽힌다.

공황장애는 광장공포증 수반 여부에 따라 두 가지 유형으로 구분된다. 광장공포증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나 공공장소, 쉽게 탈출하기 어렵고 도움을 청하기 힘든 장소 등을 두려워하며 일부러 피하는 증상이다. 공황장애와 광장공포증은 매우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데 실제로 광장공포증 환자 3명 중 2명은 공황장애를 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광장공포증을 수반한 공황장애 환자는 어떠한 상황이 가져다주는 환경적 촉발 요인과 관련이 깊다. 반면 광장공포증이 없는 공황장애 환자 경우 가까운 대인관계 갈등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이처럼 어떤 상황에서 공황장애에 따른 발작을 경험했는지 여부를 파악하는 것이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핵심 사항이다.

이처럼 공황장애는 증상 및 원인이 다양하고 유형마저 세분화되어 나타나기 때문에 체계화된 정밀진단 결과를 마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광장공포증을 비롯하여 분리불안장애, 특정공포증, 사회공포증, 범불안장애, 신체증상장애와 혼동할 수 있어 이를 감별할 수 있는 배제적 진단 과정이 필수다.

도움말 : 휴한의원 분당점 신강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