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드림투어 왕중왕전에서 우승한 정지민2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정지민2(25)는 2021시즌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정규투어에서 기대되는 신인이다.

중학교 시절 부친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한 정지민2는 남들보다 늦었고 화려한 경력(국가상비군, 국가대표)도 없지만 꾸준하게 자신의 실력을 연마하며 지난 2013년 KLPGA 준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2015년 KLPGA 점프투어(3부 투어) 5차전과 7차전에서 우승하며 정회원에 올라 드림투어(2부 투어)로 무대를 옮겼다.

이후 5년 동안 79개 대회 도전 끝에 2020년 드림투어 15차전에서 첫 승을 달성했고 10월 드림투어 왕중왕전에서 우승하며 상금순위 3위(약 7,700만원)로 2021시즌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했다.

그동안의 경험과 노력을 바탕으로 성숙한 루키의 모습을 보여줄 남다른 각오의 정지민2는 현재 울산에서 체력과 스윙 등 훈련에 여념이 없다. “시드 유지를 최우선 목표, 긴장하지 않고 욕심내지 않으면서 필드에서 할 수 있는 것을 한다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정지민2는 비록 늦깎이 신인이지만 ‘모두가 시작하는 출발선이 다를 뿐’이라며 한결 마음이 편하다고 했다. 언제나 자신만의 플레이를 하고 코스 안팎에서 당당하게 밝은 모습을 보여주는 장하나를 롤 모델로 삼고 있다.

성숙한 플레이로 골프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정지민2의 2021시즌 KLPGA 정규투어에서 투어 활동이 기대된다. 

▲ 정지민2의 아이언샷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