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지난해 존 디어 클래식 취소로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 스폰서로 나선 워크데이(사진=USA 투데이 스포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을 뒤로하고 토너먼트를 주최할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를 찾았다.

PGA 투어는 17일(한국시간) 이달 26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의 컨세션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WGC 대회에 금융 및 인적 자원 기업 워크데이가 타이틀 스폰서로 나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까지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WGC 멕시코 챔피언십은 올해 ‘WGC 워크데이 챔피언십 앳 더 컨세션’으로 대회명이 바뀌며 첫선을 보인다. 지난달 13일 멕시코 재벌 살리나스 그룹은 ‘무관중’을 이유로 1,0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지출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후원을 포기했다.

투어는 새로운 스폰서를 물색했고 2017년부터 PGA 투어의 파트너로 인연을 맺어온 워크데이가 또다시 PGA 투어의 손을 잡았다. 워크데이는 지난해 존 디어 클래식이 취소되었을 때 ‘위크데이 채리티 오픈’으로 대회를 개최했다.

또한 2022년부터 '골든 베어' 잭 니클라우스(미국)가 호스트로 나서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의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기 위해 지난해 12월 10년 계약을 체결했다.

워크데이의 공동 창립자이자 공동 CEO인 아넬 부쉬리는 "위크데이는 지역 사회에 환원하는 이 역사적인 토너먼트의 일부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PGA 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은 "지난 12개월 동안 전염병에 직면한 어려움 속에서도 워크데이는 진정한 파트너의 모습을 보였으며, 플로리다주로 이전한 월드골프챔피언십의 스폰서로 나선 것은 골프와 PGA 투어에 대한 그들의 헌신이 묻어난 증거"라고 말했다.

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은 세계 랭킹 50위 이내 선수 위주로 70여 명만 출전한다. 총상금 1,000만 달러가 넘어 PGA 투어 4대 메이저 대회와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버금가는 특급대회로 우승 상금 182만 달러이며 꼴찌도 4만 달러의 상금을 받는다.

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은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혼다 클래식이 열리는 4주간의 플로리다주 스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