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전남 화순이 고향인 문기주 작가가 신간 ‘화순이 좋다’를 출간했다.

‘책 한권으로 떠나는 화순여행’의 길잡이 역할로 작가는 고향의 아름다움과 역사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높고 낮은 산이 많으니 자연 경관이 절경이고 정자(亭子)의 고장이라는 타이틀이 붙을 만큼 자연과 어우러진 정자, 계절마다 옷을 바꿔 입어 철마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만연산, 화순의 아름다움과 어울리게 지어진 소아르갤러리 등을 담았다.

기묘사화(己卯士禍)로 조광조가 유배 올 정도로 오지(奧地)였던 화순이 이제는 깊은 자연의 모습을 간직한 역사의 현장으로 유명하다. 정자가 말해주듯 많은 양반들의 문화가 담겨 있고, 방랑시인 김삿갓이 생을 마감한 장소로 회자(膾炙)되고 있다.

이른 아침 물안개가 피어올라 호수에 비친 벚꽃이 수면 위로 솟아오르는 모습을 앵글에 담기 위해 사진작가들이 산 벚꽃이 만발한 봄이면 화순을 찾는다고 했다.

저자는 “화순은 자연이 아름답고, 유적지가 많으며 사찰이 유명한 고장이라는 수식어로 표현할 수 없는 고향 같은 정겨움이 있다”고 말했다.

작가는 지난 1991년 한국문인협회 동인지에 ‘소리’로 등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