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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의 편지 송수복 제1회] 시와 시낭송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겸손과 사랑을 더 깊이 깨닫는 시인으로 송수복 시인l승인2020.12.23l수정2020.12.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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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송수복 시인] 12월, 핼쑥한 낮달이 가슴으로 파고 듭니다. 알몸으로 혹한을 견뎌내는 가로수를 보면서 당당하고 푸르렀던 봄날의 모습을 회상하다 저를 돌이켜봅니다. 한때는 감추고 싶었던 지독한 아픔의 지난날을 이제는 오히려 아름다운 시로 꽃피우는 행운에 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우러릅니다.

고희의 날에 친인척과 문우들이 함께한 '황혼의 숲속에' 시집 출판기념회는 분명 새로운 탄생, 그것이었습니다. 황혼의 한가운데로 들어선 70이 아니라 마침내 어린 시절의 꿈이었던 시인으로 다시 태어난 제2의 삶의 시작이었습니다.

오늘도 할머니가 아닌 시인으로, 시낭송가로 문학예술의 길을 조심스레 걸어가고 있습니다. 몇날며칠 동안 수십 번의 수정 과정을 거쳐 완성한 한 편의 시는 해묵은 체증까지도 말끔히 씻어내는 행복입니다. 그 행복을 시작노트에 갈피갈피 쌓아가던 중 국제하나예술협회 '꽃뜰힐링시낭송원'과 인연을 맺으면서 또 새로운 삶을 찾았습니다.

아름다운 시를 아름다운 목소리로 아름답게 낭송하며 아름다운 나와 사회를 만든다는 꽃뜰힐링시낭송원장의 열정과 꿈은 사회 곳곳에 닿아있었습니다. 그 많은 인연의 분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공간에서 자작시 낭송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였습니다.

낭송원에서 자작시 '낙엽은 떨어지고'로 표준발음법의 수업을 했습니다. 우리 말, 우리 글 사랑의 표준발음으로 시에 감미로운 목소리가 스미자 풍성한 결실의 가을이 됐습니다. 시를 쓰고 낭송하는 어려움까지도 가을 단풍처럼 붉게 익어 소중한 삶으로 갈무리됐습니다.

시와 시낭송은 저 자신뿐만 아니라 누군가의 아픈 마음도 따뜻하게 치유해주는 감성예술입니다. 시를 쓸수록, 낭송을 거듭할수록 겸손해야함을 더욱 더 깊이 깨닫게 한 지난 세월에 감사합니다.  

이제 경자년도 저물어갑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연말연시 불우이웃 돕기와 연탄 나눔 등 여러 행사가 취소됐습니다. 안타깝지만, 감동의 시낭송도 자연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신축년 2021년에는 코로나19의 퇴치로 모든 일상이 정상이 될 것입니다.

2021년, 새해 아침에 약속할 겁니다.
시인과 시낭송가로, 시와 낭송으로 사랑 넘치는 세상을 만드는 봉사자가 되렵니다.

시인 송수복
시와수상문학작가회 수석부회장, 서울시 청소년지도자 문화예술 대상, 시와수상문학 문학상 수상. 시낭송과 시극 등 다양하게 활동. 첫 시집 ‘황혼의 숲길에’ 이어 두 번째 시집을 준비 중.

송수복 시인  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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