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영(자료사진=KLPGA 제공)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챔피언스GC 사이프러스 크리크 코스(파71, 6,731야드)에서 열린 2020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제75회 US여자오픈(총상금 550만달러) 둘째 날 김세영(27)은 보기 4개, 버디 6개를 잡고 2언더파 69타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72-69)로 공동 14위에 올랐다.

이날 잭래빗 코스(파71, 6,558야드)에서 4타(보기 2개, 버디 6개) 를 치고단독 선두(7언더파 135타)에 오른 시부노 히나코(일본)와는 6타차다.

김세영은 첫날 공동 37위(잭래빗 코스)에서 23계단 도약했다. 이번 시즌 메이저대회 포함 2승(메이저대회 KPMG 여자 PGA 챔피언십-10월, 펠리칸 챔피언십-11월)을 달성하며 시즌 상금랭킹 2위(1,133,219달러), 올해 선수 포인트 1위(106점)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버디도, 보기도 많았던 김세영은 “긴 퍼팅은 괜찮은데 짧은 퍼팅을 놓쳐 아쉽다”며 “사이프러스 그린은 잘 읽으면 홀로 그대로 굴러가는데 실수하면 왼쪽은 해저드, 오른쪽은 어프로치하기가 너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3~4라운드 골프감이 좋으면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는데 가능하도록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자세를 유지해 버디를 잡아 잡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6월에 예정된 US여자오픈은 12월로 연기됐고 유래없는 2개 코스(사이프러스 크리크, 잭래빗)에서 1, 2라운드를 진행했다. 3, 4라운드는 사이프러스 크리크 코스에서 치러진다.

첫날 공동 2위에 올랐던 김아림(25),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6(24), 이민영(28), 신지은(28) 등이 공동 20위(이븐파 142타)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 시즌 상금랭킹 1위(1,187,229달러) 박인비(32), 올해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대상 최혜진(21), JLPGA(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활동하는 배선우(26) 등이 공동 29위(1오버파 143타)에 머물렀다.

이날 2라운드 결과 컷 통과 기준타수는 3오버파 145타로 66명이 본선에 진출했고 3오버파의 선수(유소연, 김지영2, 최운정, 이민지ㆍ오수현(이상 호주), 이미향)가 3라운드에 합류했다.

이 대회 2009년 우승 지은희(34), 2015년 전인지(26), 2017년 박성현(27) 등은 컷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