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친 박인비의 스윙(사진제공=Getty Images)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콜로니의 올드 아메리칸GC(파71, 6,517야드)에서 열린 2020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발런티어 오브 아메리카(VOA)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최종라운드 박인비(32)는 보기 2개, 버디 3개를 잡고 1언더파 70타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72-68-69-70)를 기록하며 공동 2위로 경기를 마쳤다.

박인비는 이번 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앞두고 출전한 대회에서 샷감을 테스트하며 실전감각을 찾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했다.

투어 20년차 노장 안젤라 스탠포드(43, 미국)에 2타차로 우승은 놓쳤지만 박인비는 이번 대회 2위 상금 120,709달러를 획득해 김세영(27, 1,133,219달러)을 따돌리고 상금순위 1위(1,187,229달러)를 탈환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 부문에서도 102점의 박인비는 1위 김세영(106점)을 4점차로 좁혔다. 이번 대회에 김세영은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 2018년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며 2년 만에 정상에 오른 스탠포드는 이날 4타(보기 3개, 버디 4개)를 줄여 7언더파 277타(71-69-70-67)를 기록했다. 역전 우승하며 개인통산 7승(메이저 1승)을 달성했다.

공동 선두로 출발한 유소연(30)과 노예림(19, 재미교포)이 1타를 줄이는데 그치며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공동 4위로 출발한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은 전반에 2타를 줄여 스탠포드와 공동 선두로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14번홀(파4)에서 아쉽게 더블보기를 내주며 경쟁에서 밀려 5위(4언더파 280타)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