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하지정맥류란 혈액의 역류를 막아주는 판막의 문제로 다리 정맥이 확장되고 늘어나서 튀어나와 보이는 질환이다. 모든 정맥에는 정맥류가 생길 수 있지만 주로 하지 다리의 정맥에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하루 사용량이 막대할 뿐만 아니라 온몸의 체중을 감당하며 부담을 받기 쉬운 부위이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주로 노화로 인한 혈관 탄력 저하로 중장년층 연령대에 많이 관찰되었다. 하지만 현대 사회에 접어들면서 다양한 원인의 영향을 받아 비교적 젊은 연령대에서도 쉽게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 바로 직업이다. 승무원, 교사처럼 장시간 서있거나 버스 기사, 회사원 등 오랜 시간 동안 앉아있는 직업이 늘어나면서 하체가 받는 부담도 커지고 있다. 혈액 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하체에 정체되면서 내부 압력이 높아지기 쉽다. 이는 판막 손상을 유발하고 가속화시키기 때문에 정맥류로 인한 고통으로 삶의 질이 무너질 수 있다.

한편 이를 예방하기 위해 의료용 압박스타킹에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의료용 압박스타킹은 일반 압박스타킹과 완전히 다른 제품이다. 두드러지는 차이점은 ‘점진적 감압 방식’이 적용된다는 것이다.

의료용은 병원에서 처방을 받아야 하는 의료용품으로 조이기만 하는 일반 압박스타킹과는 다르다. 발목, 종아리, 허벅지 등 부위별로 각각 다른 압력을 가해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준다. 압박밴드를 착용해 발목에서 심장으로 피가 무사히 흐를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는 것이다. 심장에서 먼 곳은 강하게, 가까운 곳은 약하게 압력을 가해 정체되어 있는 혈액의 순환을 돕는다.

이는 다리부종, 무거운 느낌, 찌릿한 통증, 극심한 피로감, 야간다리경련 등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정맥류가 발병하기 쉬운 직업에 종사하고 있다면 평소 의료용 압박스타킹을 착용해 예방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도움말 : 더행복한흉부외과 박준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