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라이프] 발병 시기 비슷한 노안과 백내장, 수술로 동시 교정도 가능

문정호 기자l승인2020.11.20l수정2020.11.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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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 가까운 거리의 책이나 신문, 우편물을 볼 때 잘 보이지 않게 된다면 노안(老眼)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먼 거리도, 가까운 거리도 모두 흐릿하게 보인다면 백내장 가능성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노안과 백내장은 증상과 발생 시기가 비슷하기 때문에 혼동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노안은 수정체의 탄성력이 감소되어 조절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근거리 작업에 영향을 받게 된다.

그러나 백내장은 수정체의 혼탁이 원인이며 거리에 관계없이 글자나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질환을 뜻한다. 혼탁 정도나 위치에 따라 백내장 증상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사물이 두 개로 겹쳐 보이는 복시현상이나 빛이 퍼져 보이는 눈부심 현상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백내장은 단기간에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을 두고 서서히 진행되는 만큼 조기 발견이 어렵고 환자가 백내장 초기 증상을 자각하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현재까지 백내장 개선 방법은 수술뿐이며 증상 초기에 발견한 경우라면 약물 등으로 진행 속도를 늦추는 것은 가능하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발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백내장 수술은 혼탁해진 기존 수정체를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게 되며 특별한 부작용, 합병증이 없다면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만약 백내장과 노안의 동시 교정을 원한다면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는 백내장노안수술로 개선이 가능하다.

스마트폰, 자외선 노출 영향으로 노안은 물론 백내장 발병 시기 역시 40대까지 앞당겨지는 추세인 반면 수명은 늘어나고 노년층 사회활동도 활발한 만큼 백내장 노안 수술, 시력교정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다.

백내장 수술 시기를 놓칠 경우 예후가 좋지 않거나 실명까지 이를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백내장의 원인으로 당뇨와 같은 기저질환, 염증, 외상 등 다양한 요소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시력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내원하여 정확한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움말 : 인천부평성모안과 이호경 의학박사 

문정호 기자  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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