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금왕ㆍ다승왕ㆍ평균타수 1위 등 시즌 3관왕에 오른 김효주

[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최종전에서 공동 3위를 기록한 김효주(25)가 시즌 3관왕(상금왕ㆍ다승왕ㆍ최저타수상)에 올랐다.

15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비에벨CC 올드코스(파72, 6,747야드)에서 열린 2020시즌 KLPGA 투어 최종전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 최종라운드 김효주는 보기 2개, 버디 5개를 잡고 3언더파 69타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70-67-69)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2승(롯데 칸타타여자오픈-6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10월)을 기록한 김효주는 박현경(20), 안나린(24)과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지난 2014년 4관왕(대상ㆍ다승왕ㆍ상금왕ㆍ최저타수상) 이후 6년 만에 KLPGA 투어에서 영광을 재현했다. 김효주는 지난 2015년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 데뷔해 그해 JTBC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바 있다.

김효주는 “이번 시즌 최저타수상을 목표로 뛰었는데 운 좋게 상금왕까지 받게 되어 뿌듯한 시즌을 보냈다”고 말했다.

최저타수상은 선수에게 있어 꾸준함이 돋보이는 부분이다. 김효주는 최저타수가 낮게 나오면 성적이 잘 나왔다는 것을 의미하기에 최저타수 부문에 집중했다.

김효주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많아지면서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US여자오픈도 출전하지 않는 방향으로 생각하며 내년 LPGA 투어 진출을 생각하고 있다.

김효주는 “올해 운동을 많이 해 거리도 많이 늘고 성적도 좋았기에 올겨울에도 운동 많이 해 올해보다 좋은 몸으로 내년 시즌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