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대개 많은 사람들은 얼굴에 조그마한 돌기가 발생하게 되면 보통 좁쌀여드름이나 쥐젖, 비립종 혹은 검버섯 등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있다.

혼동된 상태에서 해당 부위를 손으로 짜거나 잘못 치료를 하게 되면 다른 신체 부위로 번지는 되는데, 얼굴 부위에 나타나는 편평 사마귀가 대표적인 바이러스 피부질환이다.

얼굴 편평 사마귀는 인 유두종 바이러스(HPV)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표면을 칼로 자른 것처럼 편평하게 생긴 것이 특징이다. 표면 촉감은 까끌까끌하며 대체로 둥근 형태 2~4mm 정도로 규칙적이지 않은 모양새로 발생한다.

초기에는 피부색이나 옅은 갈색으로 보이며 눈 주위를 시작해 손등, 팔, 다리, 등, 목, 가슴, 배까지 전신에 퍼지는 사례를 볼 수 있다. 경우에 따라 수백 개씩 생겨나는 때도 있고 순식간에 퍼져나가기 때문에 외적인 스트레스가 찾아올 수 있다.

또한 자신뿐만 아니라 직간접적 접촉을 통해 타인에게 옮길 수 있는 전염성이며, 증상이 심해지면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치료가 우선시 되는 질환이다.

편평 사마귀 치료는 병변 위치, 크기, 개수, 세균성 감염여부와 환자의 순응도 및 면역 상태 등이 고려되며 치료법은 냉동치료와 레이저, 바르는 약, 면역요법 등이 있다. 이중 냉동치료와 주사치료를 병행하는 치료법이 주로 사용된다.

편평 사마귀를 방치하면 치료 기간도 장기화 될 수 있고 치료도 힘들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나면 빠른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을과 겨울철에는 면역력이 약화되는 만큼 평소 규칙적인 생활과 올바른 식습관, 운동과 휴식을 통해 정신적인 안정과 체력을 키워주는 것이 좋다.

도움말 : 김보영 인천 휴의원 피부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