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조조 챔피언십 3RD 단독 선두를 지켜낸 저스틴 토마스(Golfweek)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2승의 저스틴 토마스(미국)가 조조 챔피언십(총상금 800만 달러) 셋째 날 단독 선두를 지켜내며 아시안 스윙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토마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사우전드 오크스의 셔우드컨트리클럽(파72)에서 3라운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냈다.

3라운드 중간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한 토마스는 단독 2위 존 람(스페인. 18언더파)에 1타 앞선 스코어로 최종라운드 박빙의 승부를 예고한다. 또한, 토마스와 람이 우승을 놓고 양강구도를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토마스는 전반 버디 3개를 그려냈다. 페어웨이를 지켜낸 3개 홀 파 온 성공률 100%의 경기력이 버디 찬스를 만들었고, 스코어를 줄이기 충분했다. 8번 홀(파3) 보기는 티 샷 한 볼이 그린에 올라가지 못했고, 두 번째 샷마저 러프로 보내지며 한 타를 잃었다.

이어 후반 518야드로 세팅된 11번 홀(파5) 투온에 성공한 토마스가 약 30m 거리의 이글 퍼트는 실패했지만 버디로 한 타를 줄였다. 16번 홀(파5)와 17번 홀(파3) 역시 파 온을 기본으로 버디를 잡아냈다. 17번 홀에선 약 8. 1m 거리의 긴 거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켰다.

세계 랭킹 3위 토마스는 2020~2021시즌 첫 우승과 투어 통산 14승에 한 발 더 다가서는 분위기다. 지난 8월 초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3개월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토마스는 이날 페어웨이 13개 중 9개, 그린 18개 중 13개를 기록했으며, 그린에서 10피트 이내에 퍼팅을 놓치지 않고 멋진 하루를 보냈다.

▲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조조 챔피언십 3RD 단독 2위 조 람이 토마스와 양강구도를 예상케 한다.(Golfweek)

한편, 3라운드 9타를 줄이며 토마스에 한 타 차 단독 2위 람이 무서운 기세로 추격에 나섰다. 람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7개를 묶어 9언더파 63타를 쳐내며 최종라운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518야드의 2번 홀(파5) 투온에 성공한 람은 약 5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하며 1번 홀(파4) 버디에 이어 기분 좋은 출발을 선보였다.

이날 람은 페어웨이 100% 안착률을 선보였고 그린 적중률 역시 83.33%로 단 3개만을 놓쳤다. 또한, 100%의 파 온 성공을 자랑한 람은 17번 홀(파3) 역시 홀 컵 4. 2m 버디를 성공하며 3라운드를 마쳤다.

▲ 조조 챔피언십 타이틀 방어에서 멀어진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Golfweek)

디펜딩 챔피언 ‘고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이틀 연속 언더파 경기를 펼쳤지만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동반한 대회로 방향이 정해졌다. 우즈는 중간합계 3언더파 213타 공동 68위로 영원한 맛 수인 필 미컬슨과 신예 매트 울프(이상 미국) 등과 나란히 했다.

우즈는 "오늘 별로 좋지 않았다. 3라운드 볼을 많이 쳤고 라운드가 생각보다 훨씬 어려졌다."라며, "바라건데 내일은 더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경기 후 밝혔다.

임성재(22)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 공동 25위에 랭크 됐다. 안병훈(29) 역시 5타를 줄이며 7언더파 209타 공동 48위로 전날 66위 순위보다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