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제주)유동완 기자]

▲ KPGA 코리안투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첫날 언더파 경기로 순항중인 이원준

2019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챔피언 이원준(35. 호주)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with 타미우스CC(총상금 5억 원) 첫날 언더파 경기를 펼치며 좋은 출발을 선보였다.

이원준은 22일 제주시 애월읍 타미우스 골프앤빌리지 우즈, 레이크코스(파72. 6,982야드)에서 열린 1라운드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다.

이날 버디 6개, 보기 3개를 묶어 3타를 줄인 이원준은 버디 6개를 잡은 홀에서 파 온 100%의 성공으로 버디 찬스를 만들며 스코어를 줄였다.

보기 3개의 홀에선 3번 홀(파3) 티 샷 실수로 한 타를 잃었고, 4번 홀(파5) 파 온 실패와 그린 위 퍼트로 연속 두 홀 스코어를 잃었다. 8번 홀(파4)에선 3m 거리의 파 퍼트를 실수했다.

코리안투어 1승의 이원준은 올 시즌 톱 15위에 4차례 이름을 올렸고, 이중 헤지스골프 KPGA 오픈 공동 4위와 제네시스 챔피언십 공동 6위로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시즌 막바지 우승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경기를 마친 이원준은 “대회장이 무난하다. 바람과 추위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렇게 까다롭지 않다. 제주 바람은 예상한 결과다…핀 포지션도 괜찮았고, 엄청 어렵고 그렇지 않았다.”고 경기 소감을 얘기했다.

이어, “제네시스나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처럼 그린이 튀거나 그러지 않았다. 그 두 코스는 일정하게 그린이 튀어서 계산을 더 잘 될 수가 있었다.”며, “여기는 오르막이 튀는지 내리막이 튀는지를 몰라서 그것을 계산하기가 좀 더 까다롭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CJ컵 출전 이후 제주 대회에 첫 출전한 이원준은 “제주는 바람이 관건이다. 바람을 잘 이용하면 좋은 성적을 예상한다. 특히 파 온을 편하게 할 수 있는 코스다.”고 설명했다.

시합을 나오면 최선은 다하려고 플레이를 한다는 이원준은 “이번 주는 조금 더 릴렉스하게 경기할 것이며, 올해 퍼트가 안 됐는데 자신 있게 치겠다. 좀 더 생각하면서 결과와 상관없이 맘에 드는 플레이 하겠다.”고 토로했다.

▲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첫날 보기 없는 플레이로 오후 2시 30분 현재 단독 선두로 달리고 있는 이창우

한편, 11시 30분 오후 조로 1번 홀을 출발한 제네시스 포인트, 상금 4위인 이창우(27)가 10번 홀까지 노 보기 플레이로 버디 5개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창우와 나란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출전을 포기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대상을 예고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 김태훈(35)은 10번 홀까지 이븐파 경기를 펼치고 있다.

총 114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무관중 대회로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