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 불안, 긴장, 공포, 두려움과 같은 감정은 틱장애의 발병과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누구나 불안, 공포의 상황을 맞이하면 눈을 깜빡이거나 손이 떨리기도 하고 헛기침을 연신 내뱉기도 한다. 불안이나 공포와 같은 정서적인 자극이 기저핵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나타나는 증상이다. 즉 불안이나 긴장, 공포 등의 감정은 틱장애를 유발하거나 악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불안할 상황이 아닌데 불안해하거나 그 정도가 과도하면 불안장애를 의심할 수 있다. 뚜렛장애의 30% 정도가 불안장애를 동반한다고 알려져 있다. 공황장애, 범불안장애, 과잉불안장애, 분리불안장애, 공포증, PTSD 등이 뚜렛장애와 관련성이 높다.

공황장애는 일생생활에서 예고없이 나타나는 발작적인 공포와 언제 또다시 발생할지 모르는 공황발작에 대한 두려움 즉, 예기불안을 특징으로 한다. 특정 공포증은 특정한 대상, 활동, 상황에 대한 비이성적인 심한 공포를 표출한다. 범불안장애는 비현실적이거나 막연한 불안이나 걱정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병증이다. 분리불안장애 환자는 애착을 갖고 있는 대상과 떨어지는 것을 심하게 불안해한다. PTSD(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는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충격을 주는 사고나 재난 즉, 외상을 겪고 난 후 발생하는 불안 증상이다.

이러한 다양한 불안장애들이 틱장애의 발생이나 악화에 영향을 끼칠 수 있는데 소아 틱장애에서는 분리불안장애, 과잉불안장애의 영향이 흔하게 관찰된다.

틱의 심한 정도와 불안 심리 사이에는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 가벼운 틱장애 환자에 비해 심한 틱장애를 가진 경우에 불안장애 발생률이 높다. 특히 분리불안장애가 심할수록 틱장애가 자주 발생하고 증상도 심하다.

일반적으로 불안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안절부절 못하고 짜증을 잘 내며 예민하다. 또한 닥치지도 않은 위험을 걱정하고 최악의 상황만을 상상하는 경향이 있다. 불안장애는 두근거림, 소화불량, 변비, 설사, 식은땀, 두통, 불면증 등의 신체증상도 발생시킨다.

도움말 : 휴한의원 인천점 박천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