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제44회 한국여자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국가대표 이정현(14, 운천중2)이 연장 접전 끝에 이지현(18, 서울컨벤션고2)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15일 유성CC(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 69타를 친 이정현은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동타의 이지현과 연장 승부에서 파를 지켜 승리했다.

지난해 송암배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한 이정현은 이번 대회 쟁쟁한 고교 선수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에서 중학생이 우승한 건 김세영(2006년), 김지희(2009년), 신다인(2016년), 윤이나(2019년)에 이어 이정현이 역대 다섯 번째다.

이밖에 고은혜(15, 비봉중3)가 3위(7언더파) 3위, 박아름(17, 학산여고2)이 4위(7언더파), 지난해 우승 윤이나(17, 진주외고1)는 7위(4언더파)로 대회를 마쳤다.

이 대회는 지난 1976년 창설돼 2000년부터 유성CC에서 열리고 있는 이 대회는 고(故) 강민구 유성CC 명예회장의 이름을 따 강민구배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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