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9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 7,350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 우승상금 3억원) 둘째 날 김한별(24)은 보기 7개, 버디 2개를 잡고 5오버파 77타 중간합계 9오버파 153타(76-77)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헤지스골프 KPGA오픈(8월)과 제36회 신한동해오픈에서 2개 대회 우승 기록을 세우며 상승세를 이어가던 투어 2년차 김한별은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터녈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했다.

첫날 4오버파로 부진했고 이날도 5오버파를 치며 9오버파로 컷 통과(7오버파)에 실패했다.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와 상금랭킹 1위에 오른 김한별은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더CJ컵에 출전한다.

김한별은 “PGA 투어는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무대였다. 출전해 주눅 들지 않고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며 “좋은 성적을 거둬 큰 자신감을 갖고 국내로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경기를 마치고 김한별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시즌 2승 이후 2개 대회 연속 컷 탈락이다.
롱게임 측면에서는 괜찮았지만 숏게임이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이런 것들이 스코어에 반영되고 있다. 아쉽다.

▲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1위로 ‘더 CJ컵’ 출전이 확정적이다.
지금 제네시스 포인트, 상금랭킹 모두 1위다. 대상과 상금왕 경쟁이 치열한 만큼 많이 고민했다. ‘더 CJ컵’에 출전하면 자가 격리로 인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 참가하지 못해 포인트와 상금을 쌓지 못하지만 PGA 투어는 어렸을 때부터 꿈꿔왔던 무대이기 때문에 꼭 나가고 싶었다.

▲ ‘더 CJ컵’ 목표는?
중계로만 보던 세계적인 선수들이 많이 출전한다. 그 속에서 주눅 들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 1, 2라운드는 컷 통과를 목표로 경기하고 3, 4라운드에 진출하면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욕심 한 번 내볼 것이다. 좋은 성적을 거둬 큰 자신감을 갖고 국내로 돌아오고 싶다.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