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20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스릭슨투어 최종전 13차 대회(총상금 1억2천만원, 우승상금 2천4백만원)에서 최민석(23)이 우승했다.

6~8일까지 사흘 동안 군산CC(전북 군산) 리드-레이크코스(파71, 7,12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 1타를 잃은 최민석은 최종합계 5언더파 208타로 동타의 염동운(26), 박도형(27)과 연장 2차 승부 끝에 정상에 올랐다.

3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1차에서 최민석, 박도형이 파를 지켰고 염동운이 보기로 탈락했다. 4번홀(파4) 연장 2차는 최민석이 파세이브에 성공한 반면 박도형은 트리플보기로 무너졌다.

최민석은 13세 때 부모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해 2017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했다. 2018년 4월 KPGA 프로(준회원), 6월 투어프로(정회원)가 된 후 유러피언투어 3부투어에서 활동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초 귀국했다.

최민석은 이번 우승으로 스릭슨 포인트 8위(이전 48위)로 뛰어올라 상위 10명에게 부여되는 2021년 KPGA 코리안투어 출전권을 획득했다.

스릭슨투어는 지난 6월 시작해 5개월간의 대장정을 끝냈다. 시즌 2승(7회, 9회)의 최이삭(40)은 상금순위와 통합포인트 부문에서 1위에 올랐다.

시즌 종료 후 상위 10명에게 내년 코리안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현재 10위 이내에는 제63회 KPGA선수권대회 우승 김성현(22, 3회 우승), 김동민(22, 2회 우승), 장승보(24, 6회 우승), 최이삭 등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이 포진해 있다.

2020시즌 코리안투어 최종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이 종료된 이후 2021년 코리안투어 카드를 얻게 되는 선수가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