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국가대표 김백준(19, 비봉고 3년)이 올해 첫 신설된 PNS홀딩스 KPGA 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했다.

5일~6일 양일간 솔라고CC(충남 태안, 파72, 6,797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보기 1개, 버디 6개를 잡고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에 오른 김백준은 최종라운드 보기 2개, 버디 5개, 이글 1개를 잡고 5타를 추가해 10언더파 134타(67-67)를 기록했다.

부모의 권유로 취미삼아 배우던 골프는 13세때 본격적으로 시작해 지금은 88CC 내 위치한 AJ아카데미에서 레슨을 받고 있다.

김백준은 지난해 제16회 경인일보 중ㆍ고 골프대회 우승, 전국체전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은메달을 획득했고 국가대표로 선발돼 활약하고 있다. 기복 없이 안정된 경기 운영과 정교한 아이언샷이 장점으로 평균 드라이브 거리 약 300야드를 넘나든다.

지난 8월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아마추어로 참가해 공동 16위에 오른 김백준은 “내년 아시안게임 대표 선발과 이후 코리안투어에서 실력과 인성 모두를 갖춘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김백준은 KPGA 프로(준회원) 자격 특전을 받았고 2위 이준(17)과 3위 송민혁(16) KPGA 프로 선발전 예선 면제 2회와 1회, 중등부 최고 성적 박원중(14)이 1회 혜택을 받았다.

또한 중등부와 고등부의 각 상위 선수 15명씩 총 30명에게 장학금 1,375만원이 분배됐다.

한편 이번 대회를 개최한 PNS홀딩스는 2018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옥태훈(22)과 국가대표 출신으로 2018년 챌린지투어(현, 스릭슨투어) 상금왕 김영수(31)를 후원하고 있다.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