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4일 페럼클럽(경기 여주) 동-서코스(파72, 7,216야드)에서 열린 KPGA(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제9회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우승상금 2억원) 첫날 신인 김성현(22)은 보기 2개, 버디 6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로 최민철(32), 정재현(35)과 함께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김성현은 지난 6월 KPGA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초 월요예선 통과자가 메이저대회 우승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김성현은 올해 5개 대회에 출전해 우승 포함 전 대회 컷 통과했다.

경기를 마치고 김성현을 만나 소감을 들었다.

▲ 경기 소감은?
바람도 많고 그린 스피드가 빨라 힘들었는데 안전하게 플레이하겠다는 전략이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 퍼트감이 좋아 기회 잘 살릴 수 있었다. 지난 2016년 국가대표 시절 출전 이후 두 번째로 참가했다. 당시 김시우 선수와 플레이하며 공동 42위로 대회를 마쳤다.

▲ 선수들이 코스 난이도가 높다고 한다. 본인 생각은?
일단 페어웨이 폭(18~25m)이 상당히 좁고 그린 경사가 심해 공략이 어렵다. 핀 위치도 까다롭다. 어려움이 많다.

▲ 가장 어려웠던 부분?
그린 공략이다.

▲ 제63회 KPGA 선수권대회 우승 이후 상위권 진입에 대부분 실패했다.
부담 갖지 않으려했는데 잘 하고 싶은 욕심이 앞서 평정심을 유지하기가 힘들었다. 우승 이후 퍼트가 문제(짧은 거리 퍼트에서 실수)가 돼 이번 대회서 일자형에서 연습용으로 쓰던 M자형 퍼터(지난해 일본투어 사용)로 바꿨다. 짧은 퍼트 시 스트로크 할 때 느꼈던 불안감이 없어지고 확신이 생겼다.

▲ 둘째 날 전략은?
코스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최대한 집중해 플레이하겠다. 

사진제공=K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