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PGA 투어 US오픈에서 우승한 브라이슨 디샘보(사진제공=코브라 푸마골프)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지난 21일(한국시간) PGA(미국프로골프) 투어 제120회 US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한 브라이슨 디샘보(28, 미국)는 대학(서던메소티스트)에서 물리학을 전공했다.

‘필드의 과학자ㆍ물리학자’ 애칭을 지닌 골퍼로 자신만의 코스 공략과 독특한 스윙을 지향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된 PGA 기간 동안은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식이요법과 강도 높은 트레이닝을 통해 벌크업(근육량을 증가시켜 신체 크기를 키워가는 행동)을 강행한 디섐보는 동일한 궤도의 스윙을 위해 모든 아이언을 동일 길이로 맞추고 로프트 각도만 다르게 세팅해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디샘보는 언더파(6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며 코브라 푸마골프 소속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우승 선수가 됐다.

US오픈 정상에 오른 디샘보가 사용한 클럽(킹 스피드존 드라이버, 원랭스 아이언)과 의상, 골프화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드라이버로 325.6야드 비거리를 기록하며 장타력을 뽐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