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많은 사람의 응원과 격려 속에 제6회 ‘버디버디(birdie-birdie)한마음골프대회’가 지난 7월 27일 남서울 제2연습장 파3장에서 열렸다.

대회는 작년과 같이 선수 3명에 프로봉사자1명, 일반봉사자1명 총5명이 한 팀으로 라운드를 돌며 그 조 안에서 1, 2, 3등을 선출해 모두 상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경험이 많은 사람들이 하는 대회여서 그런지 대회선포에 이어 질서 있게 시작됐다.

대회는 성공적이었고, 우려했던 바와 다르게 버디버디한마음골프대회 최초 50명이 넘는 참가자가 행복하게 끝마칠 수 있었다.

첫 대회부터 빠지지 않고 참여하고 있는 김지혜 프로, 박소희 프로는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친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격려차 방문했던 서울시장애인골프협회 김은정 사무국장은 특별히 1등 시상을 도와주었다.

새로운 선수를 발굴하고 육성하려면, 골프대회를 참여하게 만드는 지도자의 응원과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지도자에 대한 격려의 말씀도 잊지 않았다.

중독성 있는 나눔의 자리에 못 온 사람은 있지만 한 번만 온 사람은 없다는 우리들의 농담은 늘 매년 참가 선수가 늘어나도 지도자 인원, 봉사자 인원도 함께 늘어가는 기적을 만들어 든든히 대회를 치르고 있다면서 많은 후원자 분들과 참가자들에게 고마움의 말을 전하는 오혜련 프로의 얼굴엔 오늘도 꿈의 희망이 보이는 듯하다.

한편 대회를 주최하는 버디버디골프클럽 대표 오혜련 프로는 “코로나19로 전면 취소됐던 대회들이 차차 무관중 방식으로 시작되는 것을 보고 대회를 이어갈 결단을 하게 됐다”고 말한다.

대회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함께 아이디어를 낸 특수체육 지도자들은 분당의 두드림발달센터 옥미나 원장, 옥은용 부원장 외 선생님들과 아이비전발달센터의 최강원 원장 외 선생님들의 의지가 모아진 것이다.

지도자들과 여러 번 회의 끝에 일반봉사자와 프로봉사들 외에는 대회장 입장을 일체 금지시키고 단체 사진 또한 찍지 않기로 하고 지난해처럼 대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은 지난해 장애인 지도자 연수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됐는데 올해부터 키덜트골프클럽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가서 골프를 가르치고 있었다.

‘안전하게 대회를 치르고 이제 막 골프를 시작한 아이들이 이 대회를 통해 자존감도 높이고 동기 부여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관계자들은 한목소리를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