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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스릭슨투어 12차] 배대웅, 프로 데뷔 첫 승...참가선수 중 샷 정확도 1위

2016년 국가상비군 거쳐 KPGA 정회원 입회...이종철 프로에게 심리코칭 받아 문정호 기자l승인2020.09.19l수정2020.09.23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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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020시즌 KPGA(한국프로골프) 스릭슨투어 12차 대회(총상금 8천만원, 우승상금 1,600만원)에서 배대웅(23)이 프로 데뷔 첫 승을 달성했다.

배대웅은 17~18일 양일간 솔라고CC(충남 태안, 파72, 6,614m)에서 열린 대회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132타(65-67)를 기록해 2위 이재진(133타, 68-65)을 1타 차로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다.

첫날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버디 6개를 잡고 단독 선두에 오른 배대웅은 최종라운드 보기 1개, 버디 5개를 기록했다. 36홀 경기에서 35번의 파온 성공, 그린적중률 97.2% 보이며 참가 선수 중 샷 정확도 1위를 기록했다.

6살 때 처음 골프채를 잡은 배대웅은 아마추어 시절 제1회(2012년) 르꼬끄배에서 중등부 우승을 기록했고 2016년에는 국가상비군에 발탁됐다. 그 해 KPGA 정회원에 입회하여 현재까지 2부 투어에서 활동하고 있다.

올해 목표가 정규투어 입성인 배대웅은 “최경주 프로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을 수 있는 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배대웅은 심리코치 이종철 프로로부터 심리코칭을 받으면서 타깃에 대한 집중력을 키우고 욕심을 내려놓는 훈련을 한 것이 이번 대회에서 잘 적용이 된 것 같다고 밝혔다.

다음은 배대웅과의 일문일답을 정리했다.

우승 소감은?
우승했다는 것이 아직 믿겨지지 않는다. 사실 우승이 목표는 아니었다. 반드시 우승해야겠다고 생각하면 긴장을 할 것 같아서 톱5위을 목표로 삼았다. 욕심만 부리지 말자하고 쳤더니 후반부터 잘 풀렸다. 잘 치는 선수들이 많은데 오늘 운이 좋았던 것 같다. 항상 뒷바라지에 애써주시는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특히 기술을 지도해주시는 박연종 프로님, 멘탈을 지도해주시는 이종철프로님께도 감사드린다.

어떤 점이 잘 되었나?
본선에 올라온 것만도 감사한 마음으로 플레이했다. 욕심이 하나도 없어서인지 퍼팅이 잘 됐다. 17,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쳤는데 17번 홀 15m 거리의 롱퍼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위기는 없었나?
15번 홀 쓰리퍼팅으로 보기 후, 다음 홀에서 파온을 못 시켜 어프로치를 했다. 두 발 정도 되는 내리막 슬라이스 퍼팅이 부담되었지만 잘 마무리 했다. 연달아 보기를 기록할 뻔했다.

우승을 확신했나?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해야 우승이라는 걸 알았다. 마지막 퍼팅에서 조금 떨리긴 했는데 ‘나는 경사도 잘 보고 퍼팅을 잘하는 선수다’라고 생각하며 자신있게 쳤더니 들어갔다.

앞으로의 계획은?
마지막 대회가 남은 다음 주는 새로운 마음으로 임할 것이다. 이번 대회에 잘 쳤다 해서 다음 대회서도 잘 친다는 보장이 없으니 차분히 준비하겠다. 정규투어 진출해 제네시스 대상을 받고 싶다. 배대웅하면 최경주처럼 누구나 알 수 있는 골프선수가 되는 것이 꿈이다.

사진제공=KPGA 민수용 기자

문정호 기자  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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