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극장 강철소방관 김영국 씨, 혈관육종암 투병 (사진 : KBS '인간극장')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인간극장 강철소방관 김영국 씨가 앓고 있는 '혈관육종암'이 공무상 재해로 인정됐다.

3일 인사혁신처는 "최근 열린 공무원재해보상심의회에서 혈관육종암과 투병 중인 인천강화소방서 소속 김영국 소방관(40세, 소방장)에 대해 공무상 요양(공상)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KBS1 '인간극장'에서 '혈관육종'을 앓고있는 강철 소방관 김영국 씨의 사연이 소개된 바 있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국 씨는 '혈관육종암'을 앓고 있는 자신의 몸 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는 모습을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지난 2009년 10월 소방관이 된 김영국 씨는 지금까지 주로 구조와 화재 진압 업무를 맡았다. 그의 역학조사를 진행한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정경숙 부교수는 "김영국 소방관에게 발생한 혈관육종은 화재나 구조현장에서 유해화학물질에 노출돼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근무교대나 차량장비 점검 시 소방차량(장비)에서 발생하는 화학적 유해물질을 흡입하고 피부로 접촉되는 등 암 발생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환경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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