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백
여백

[이종철 골프심리학] 말로 하는 방해작전(구찌)에 약한 골퍼들 “소신 있는 플레이 중요”

때로는 경기에 흥을 돋고 경쟁심 유발...자연스런 스윙위해 자신만의 감각 집중 이종철 프로l승인2020.09.02l수정2020.09.03 07:46

크게

작게

메일

인쇄

신고

▲ 지난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서요섭이 18번홀에서 우승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없음(자료사진=KPGA 제공)

[골프타임즈=이종철 프로] 경기 중 골퍼들 사이에 주고받는 말, 일명 구찌(くち)는 상대 플레이를 방해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하지만 그런 말들에는 꼭 상대 플레이를 방해하는 효과만 있는 것은 아니다. 방해가 섞인 말이라 할지라도 가볍게 주고받는 대화는 경기 분위기를 이완시켜주며 때로는 경쟁심을 유발시켜 경기의 흥을 돋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대화에 유독 불편함을 느끼는 골퍼들이 있다.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지만 속으로는 신경이 쓰이고 결국 미스 샷으로 연결되고 만다. 말하자면 구찌에 약한 골퍼들이다. 이렇게 상대의 말에 쉽게 방해받는 유형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첫 번째로 스윙에 대한 생각이 많은 골퍼들이다. 자신의 스윙에 만족감이 없는 골퍼, 분석적인 성향이 강한 골퍼, 스윙을 자주 찍어보는 골퍼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러한 유형은 스윙을 개선시키고자 하는 강한 욕구 때문에 스윙 동작에만 집착한 골프를 하기 쉽다.

그로 인해 상대로부터 스윙에 대한 평가 혹은 조언을 받으면 어떤 정보라도 자신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욕심에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될 스윙 동작을 추가시켜 머릿속을 더 복잡하게 만든다. 결국 상대의 말에 흔들려 미스 샷을 치고 만다. 의식적인 스윙은 동작을 서투르게 만들 뿐이다.

두 번째는 미스 샷에 예민한 골퍼들이다. 미스 샷에 자주 화가 나는 골퍼, 실망감이 큰 골퍼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러한 유형은 골프가 본디 실수의 게임이라는 사실을 망각하면서 미스 샷에 대해 자신의 실력부족 혹은 잘못된 스윙 탓이라고만 생각한다. 이때 상대로부터 제공받는 스윙 정보는 뿌리칠 수 없는 유혹이다. 이 또한 의식적인 스윙을 만들고 실수는 반복될 뿐이다.

세 번째는 완벽주의 성향을 지닌 골퍼들이다. 이러한 유형은 자신의 실수나 결점을 용납할 수 없는 마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기 중 미스 샷에 대한 불안이 끊이질 않는다. 이때 상대가 던지는 견제의 말은 미스 샷을 더욱 두렵게 만든다. 그러면 골퍼는 태도가 신중해지면서 몸은 경직되고, 결국 자신의 자연스러운 감각을 끌어내지 못한다. 미스 샷의 확률은 높아만 간다.

네 번째는 스코어에 대한 집착이 큰 골퍼들이다. 버디 욕심이 큰 골퍼, 기록경신에 집착하는 골퍼, 장타 욕심이 큰 골퍼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러한 유형은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싶은 마음으로 인해 시종일관 더 멀리 치려하고, 더 가까이 치기 위해 무리한 공략을 일삼는다. 이때 상대의 부추기는 말 한마디는 보기 좋게 미스 샷의 단초가 된다.

다섯 번째는 타인을 의식하는 골퍼들이다. 다른 골퍼와 비교하는 마음이 큰 골퍼, 뽐내기를 좋아하는 골퍼, 불필요한 배려심이 큰 골퍼들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러한 유형은 상대에게 지고 싶지 않은 마음, 상대에게 실수를 보이고 싶지 않은 마음, 상대에게 불편을 주고 싶지 않은 마음으로 인해 조급해지며, 스스로 집중을 깨는 골프 한다. 이때 상대의 말 한마디는 타인을 더욱 의식하도록 만들고, 결국 집중력 저하로 미스 샷을 치게 된다.

상대의 방해작전에 약한 골퍼들은 공통적으로 상대의 말로 인해 생각이 많아지고, 잘 치고 싶은 마음이 커지며, 조급한 마음이 생기고, 불필요한 욕심을 갖는다. 이는 결국 자신의 감각에 집중하지 못하도록 만들면서 스윙 동작의 자연스러움을 빼앗는다. 상대의 말에 미스 샷을 치게 되는 원인이 바로 여기에 있다. 따라서 상대의 방해적전에 강해지기 위해서는 골프에 대한 확고한 자신만의 방식이 있어야 하며 소신 있는 플레이를 해야 한다.

[이종철의 골프멘탈] 골프도 인생도 마음의 게임

골프심리코칭 문의 ‘이종철프로의 골프심리학’ 밴드가입

이종철 프로
한국체대 학사, 석사, 박사수료(스포츠교육학)
現 골프선수 심리코치
現 ‘필드의 신화’ 마헤스골프 소속프로
前 골프 국가대표(대학부) 감독
前 한국체대 골프부 코치
한국프로골프협회 회원
의상협찬-마헤스골프 

이종철 프로  forallgolf@naver.com
<저작권자 © 골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신문사소개골프장TF전략사업기사제보광고문의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2가 50-5 태호빌딩 505호  |  발행·편집인 : 문정호  |  청소년보호책임자 : 문정호  |  전화 : 02-2277-7371  |  팩스 : 02-2277-1480  |  이메일 : master@thegolftimes.co.kr
제호명 : 골프타임즈  |  문광부등록번호: 서울 아 02033  |  사업자등록번호 : 202-16-92335  |  통신판매업사업자번호 : 제2012-서울중구-0827호  |  출원번호 : 40-2012-0016887
골프타임즈는 상표법에 의거하여 특허청에 상표(국,영문)등록이 되어있습니다.  |  골프타임즈의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 보호를 받으며 무단복제 및 복사 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골프타임즈.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