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호 태풍 하이선 (사진 : 윈디)

[골프타임즈=김한솔 기자] '역대급' 태풍으로 알려진 9호 태풍 마이선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는 가운데 10호 태풍 하이선의 예상 경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이선'(Haishen)은 중국에서 제출한 태풍의 이름으로, 바다의 신을 의미한다. 

31일 체코의 기상예보 앱인 '윈디'에 따르면 내달 3일 9호 태풍 '마이삭'이 한반도를 관통하여 소멸하는 동시에 10호 태풍 '하이선'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윈디는 10호 태풍 '하이선'의 예상경로는 다음달 6일 일본 오사카에 상륙해 7일 동해상으로 빠져나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예측했다.

기상청은 태풍이 발생한 후에야 진로를 알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이동경로를 단언하기 이르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만약 '10호 태풍 하이선'이 국내로 방향을 바꾼다면 '8호 태풍 바비' '9호 태풍 마이삭'에 이어 국내에 큰 피해를 입힐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오는 3일 경남 남해안에 상륙해 이후 한반도를 관통하는 것으로 알려진 9호 태풍 '마이삭'은 지난 2003년 한반도에 폭풍과 해일, 폭우 피해 등을 몰고 온 태풍 '매미'보다 세력이 강하다.

매우 강한 태풍 예보되고 있는 마이삭은 중심 기압 935hPa, 중심 풍속 최고 49m까지 육박하는 것으로 예보됐다. 해당 세기는 기차를 탈선 시키고 나무가 뿌리 채 뽑히거나 철탑이 무너지는 등의 위력을 가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김한솔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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