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23일 프레스센터에서 ‘골프장산업 건전발전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골프타임즈=최양수 기자] 세계 경제가 경색돼 가면서 국내 산업도 더욱 위축이 되고 있다. 특히 골프산업도 경기의 흐름에 의해 위기 상황에 봉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갈수록 어려움에 처하고 있는 국내 골프장산업의 대안을 모색하고 골프가 스포츠로서의 위상을 확립함은 물론 국제 산업 경쟁력 강화하기 위한 토론회가 진행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서천범)에서는 연구소 개소 13주년을 맞아 23일 오후 2시부터 3시간에 걸쳐 서울시 중구 태평로1가에 위치한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골프장산업 건전발전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골프장산업 및 학계, 정부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골프장산업 건전한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토론이 진행됐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은 개회사를 통해 “골프장의 숫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지만 이에 반해 골프인구는 정체돼 있어 골프장 경영이 난관에 봉착해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골프인구 확대’, ‘골프장산업 육성’ 등 현안 논의하고 건전한 골프장산업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자”고 개최 목적을 설명했다.
서천범 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3명의 초청강사가 각각 다른 주제로 주제발표를 했다. 제1주제로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 소장이 ‘국내 골프장산업 전망과 과제’에 대해, 제2주제로 성문정 체육과학연구원 박사가 ‘골프장산업 정책 방향’에 대해 , 제3주제로 조광민 연세대 스포츠레저학과 교수가 ‘골프대중화 촉진 방안’에 대해 각각 발표 시간을 가졌다.
주제 발표가 끝나고 정경일 세종대학교 관광대학원 교수가 좌장(진행자)을 맡아 박인혁 한국골프소비자모임 사무국장, 김태영 보성CC 대표와 함께 ‘골프장 정책 방안’, ‘골프장의 생존 전략’, ‘골프인구 확대 방안’ 등에 대해 종합 토론 시간이 진행됐다.
또한 토론회를 참여한 일반 시민 논객들의 골프장산업 발전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다.
2012년말 기준으로 현재 국내 골프장은 466개이고 2016년에는 560여개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그 시점이 골프장 부도, M&A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2020년에 이르려 560개를 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이로 인해 고객 유치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골프장산업은 성장 과정에서도 비합리적이고 비정상적인 부분이 많아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이번 토론회를 통해 회원제 골프장과 퍼블릭 골프장의 현안에서부터 비정상적으로 성장해온 국내 골프장산업을 건전한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
이를 통해 골퍼들에게는 값싸고 즐거운 골프문화를 제공하고 골프장에게는 골프인구 확대를 통한 건전산업 육성을 도모하는 등 골프 대중화를 위한 종합적인 토론이 진행됐다.
최양수 기자｜pluswa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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