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자료사진=와이드앵글 제공)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3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 6,649야드)에서 열린 2020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첫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450만달러, 우승상금 67만5천달러) 셋째 날 이븐파(71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버디 3개)를 친 박인비(32)와 1타(보기 2개, 버디 3개)를 줄인 전인지(26)가 4오버파 217타로 공동 13위에 올랐다.

둘째 날 69타를 치며 선전했던 박인비는 이날 전반 8번홀까지 버디 3개를 잡았으나 9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로 전반을 마쳤고 후반 8개홀(10번~17번홀)을 파행진하다 18번홀(파4)에서 보기를 내주며 경기를 마쳤다.

박인비는 "전반에 출발이 좋아 최종라운드 선두권에 다가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기회가 있었는데, 후반에 플레이가 좋지 않아 실망스러운 하루였다"며 “9번홀 미스샷 이후 더블보기로 이어지며 모멘텀을 잃었고 마지막 홀 보기도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날 4타(버디 2개, 이글 1개)를 줄여 단독 선두에 오른 소피아 포포브(독일)와는 8타차다.

박인비는 날씨가 변수인 까닭에 최종라운드 날씨 상황을 지켜보면서 매홀 최선을 다해 경기한다는 전략이다.

전날 공동 4위에서 이날 2타(보기 1개, 버디 3개)를 줄인 이민지(호주)가 공동 2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7위(2오버파 215타) 자리했다.

이미향(27)과 양희영(31)은 공동 57위(11오버파 224타)에 머물렀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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