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인지(자료사진=KLPGA 제공)

[골프타임즈=문정호 기자] 21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에어셔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71, 6,649야드)에서 열린 2020시즌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 첫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총상금 450만달러, 우승상금 67만5천달러) 첫날 전인지(26)는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버디 4개를 잡고 1오버파 72타를 기록하며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강한 바람 속에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전인지는 “바람을 이기려하기 보다 바람이 내 편이 될 때가 있는 홀도 있다고 생각하면서 플레이했다”고 말했다.

심한 바람 속에 언더파를 친 선수는 에이미 올슨, 마리나 알렉스(이상 미국), 소피아 포포브(독일) 등 3명뿐이었다.

단독 선두에 오른 올슨은 4타(보기 1개, 버디 5개)를 줄여 4언더파 67타, 알렉스(더블보기 1개, 버디 3개)와 포포브(보기 3개, 버디 4개)는 1타를 줄여 공동 2위에 올랐다.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며 6개월 만에 LPGA 투어 복귀전을 치른 박인비(32)는 6타(보기 6개, 더블보기 1개, 버디 2개)를 잃고 6오버파 77타로 공동 88위에 머물렀다. 이 대회에서 남편(남기엽)이 캐디를 맡으며 박인비와 호흡을 함께 했다.

교포선수 앨리슨 리와 노예림(이상 미국),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공동 14위(1오버파 72타), 2타(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버디 3개)를 잃은 양희영(31)은 공동 23위에 올랐다.

한편 지난해까지 브리티시여자오픈으로 열린 대회는 이번부터 AIG 여자오픈으로 대회 명칭이 변경됐다.

문정호 기자｜karam@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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