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정노천 기자] 11일 솔라고CC(파72, 6,247야드, 충남 태안) 솔-아웃(OUT), 솔-인(IN) 코스에서 열린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 파워플엑스-솔라고 점프투어 11차전에서 윤하연(20)가 생애 첫 승을 차지했다.

첫날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 버디 7개를 잡고 4언더파 68타 공동 3위에 오른 윤하연은 악천후로 약 2시간 20분 지연된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최종합계 10언더파 134타(68-66)를 기록했다.

윤하연은 “프로 턴이 친구(박현경, 조아연) 보다 늦었는데 현경이와 아연이를 보면 그냥 기분이 좋다. 친구를 보며 배우고 있고 선택한 나의 길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2년 아버지의 추천으로 골프를 시작한 윤하연은 2015년~2019년까지 국가대표상비군에서 활동했고 올해 3월 KLPGA 준회원으로 입회했다.

정회원으로 승격해 드림투어에서 상금순위 20위권에 들어 정규투어 입성을 목표로 했던 윤하연은 부상으로 상황이 어렵게 되면서 남은 대회 경험을 쌓고, 정회원으로 승격 후 겨울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잘 준비해 정규투어에 합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다.

이밖에, 황아름A(33)과 안희수B(19) 공동 2위(8언더파 136타), 윤규미(18)와 홍현지(18)가 공동 4위(7언더파 137타), 9차전 우승 신비(18)는 공동 6위(6언더파 138타), 10차 우승 김규리(20)는 공동 94위(4오버파 148타)로 경기를 마쳐 공동 94위에 그쳤다.

사진제공=KLPGA
정노천 기자｜master@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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