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타임즈=유동완 기자]

▲ 지난 2019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우승한 미국팀 단장 타이거 우즈가 우승컵을 번쩍 들어올리며 승리를 자축한다.(PGA TOUR)

미국 팀과 인터내셔널 팀이 펼치는 대륙 간 골프 대항전인 프레지던츠컵이 2024년 캐나다 로열 몬트리올에서 열린다.

캐나다 유명 스포츠 방송사인 몬트리올 카나디안의 미셸라크로이스 아나운서는 지난 10일(현지시간) "2024년 프레지던츠컵이 로열 몬트리올 클럽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이어, PGA투어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도 “2024년 15번째 프레지던츠컵이 캐나다로 돌아올 것이라”고 전하며, “2007년 캐나다에서 열린 프레지던츠 컵의 압도적인 성공을 고려할 때, 2024년 로열 몬트리올로 돌아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2007년 미국팀은 19. 5vs14. 5 승리했다. 미국의 역대 전적은 11승 1무 1패로 상당히 압도적이며, 지난해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9 프레지던츠컵 역시 16-14로 미국팀이 승리했다.

당초 프레지던프 컵은 2021년에 개최 예정 있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의 대유행으로 인해 2021년에서 2022년으로 변경됐다. 이에, 라이더 컵 역시 2020년에서 2021년으로 해를 넘기며 홀수 해를 유지하는 반면, 프레지던츠컵은 짝수 해가 될 것이다.

1873년 개장한 로열 몬트리올 골프 클럽은 2007년에 이어 17년 만에 프레지던츠컵을 개최하는 두 번째 국제무대로, 2007년 미국이 승리했지만 마지막 일요일 1-1 매치플레이에서 캐나다 출신 마이크 위어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5. 미국)를 상대로 승리한 것으로 유명하다.

위어는 "2007년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한 것이 자랑스럽다"며 "캐나다가 골프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고 말하며 "팬들의 투표율은 엄청났다. 그리고, 캐나다인으로서 프레지던츠컵이 돌아온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프레지던츠컵은 미국이 아닌 다른 국가에서 두 번 이상 개최하는 것은 지난해 호주 멜버른GC에 이어 캐나다 로열 몬트리올이 두 번째 이며, PGA 투어의 캐나다 오픈을 열 번 개최했다.

한편, 2022년 프레지던츠컵은 그해 9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의 퀘일 할로우에 열리며, 2024년 프레지던츠컵의 개최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유동완 기자 golfyoo@thegolf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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